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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Jul
아리조나에 흔한 '프리클리 페어'로 플라스틱 줄일 수 있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6
프리클리 페어는 아리조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채선인장으로 사와로와 같이 웅장한 멋도 없고 초야와 같이 위험한 것으로 유명하지도 않다. 빨간 열매는 마가리타 또는 젤리의 재료가 되어 관광객들에게 팔리기도 한다. 그런데 별다른 특징도 멋도 없는 이 선인장이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트 컴퍼니 매거진에 실린 보고서를 보면 멕시코의 한 대학 연구원들이 프리클리 페어의 넓적한 부분에서 나온 펄프를 새로운 형태의 자연분해성 플라스틱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찾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공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된 시점에 나온 신기술이어서 더욱 기대가 커진다. 북태평양에 떠밀려온 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 'The Great Pacific Garbage Patch'의 크기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그리고 뉴멕시코를 모두 합친 것 보다도 크다. 플라스틱은 점점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결국에는 크고 작은 해양생물들이 흡입하게 된다. 지난 3월, 필리핀 해안으로 떠밀려 온 죽은 고래의 뱃 속에서는 88 파운드의 플라스틱이 발견됐었다.
패스트 컴퍼니 매거진은 인간들도 한 해에 5만 조각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팀을 이끌어 온 밸리 오브 아테마약대학의 산드라 파스코 오티즈 교수는 피클리 페어가 많은 양의 당분과 검을 함유하고 있어 "생체고분자"로 알려진 신소재 개발에 완벽한 재료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수저나 컵과 같은 고분자 제품에 이용되어 왔다. 그러나 옥수수는 재배과정에서 많은 물이 필요하며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프리클리 페어는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으며 이 선인장을 치우려 시도했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듯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파스코 오티즈 교수는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연구팀은 신소재를 시장에 내놓을 한 회사와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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