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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Dec
배너헬스 간호사들 치료중인 암환자 결혼식 올리게 해줘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5
암의 일종인 골육종 말기 환자가 글렌데일의 배너 선더버드 메디컬센터에서 꿈꾸던 결혼식을 올렸다.
사만사 프레스튼 (22세)는 2019년 8월에 불치병 진단을 받고 배너 선더버드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프레스튼이 엔젤 아귈라와 약혼을 했다는 얘기를 들은 치료 팀은 펜데믹 가운데서도 계속 치료를 받는 프레스튼에게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열어주기로 했다. 간호사들은 프레스튼의 치료기간 동안 아귈라의 헌신과 그들의 아들 오딘에 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다.
임상 간호사 에이미 마브리는 "일단 프레스튼의 허락이 떨어진 다음에는 추진하기만 하면 됐었다"며 "우리는 사만사가 그녀 자신, 엔젤, 그리고 아들 오딘을 위한 특별한 날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너 헬스와 암환자들을 돕는 비영리 단체 Smiles for Miles에 의해 결혼식은 1주일 내에 준비됐다.
병원에서는 가족 대기실을 결혼식장으로 만들어 조명, 꽃, 웨딩케이크 등을 준비했다. 치료 팀은 사진사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불렀다. 프레스튼은 "간호사들은 모든 장식들을 준비했고 계속 투약이 되고 있는 수액폴대가 보이지 않게 가리는 것도 미리 계획했다. 정말 황홀했다"고 말했다.
"병원에서 결혼식을 마련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그저 법원에서 서류를 받은 다음에 저녁식사로 마무리했을 것"이라고 프레스튼은 말했다.
프레스튼의 치료 팀은 병원에서 결혼식을 열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결혼식을 준비한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프레스튼 가족은 최근 가족이 있는 뉴햄프셔 주로 이사갔다. 프레스튼은 계속 지독한 질병과 싸우면서도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자세로 역경을 이겨낸 것을 항상 기억하고 싶다. 싸우는 과정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어떤 것이든 나름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프레스튼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