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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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지역에서 코로나 19의 타격으로 퇴거 또는 차압으로 인해 집을 잃게 될 사람들의 숫자가 전국 평균의 두 배이며 펜데믹과 집값 및 임대료 상승이 맞물려 이렇게 집을 잃는 사람들의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개된 워싱턴 D.C. 소재 싱크탱크 뉴 아메리카의 보고서에 의하면 주택 소유자와 임차인들이 가장 타격을 크게 입은 지역은 피닉스 남서부로 빈곤 및 실업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2014년부터 2018년 사이에 마리코파 카운티의 주택손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또한 피닉스 주민들의 수입과 집세와의 간격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벌어졌다. ASU W.P. 캐리 비즈니스스쿨 부동산개발 석사과정 프로그램 디렉터 마크 스태프는 "뉴 아메리카의 보고서가 크게 놀랍지는 않지만 밸리의 양적팽창으로 인한 문제를 재확인 시켜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집을 잃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 주 목적은 코로나 19 위기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을 임차인과 주택 소유자들을 예측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가장 집을 잃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지역을 파악한 것이다. 메트로 피닉스는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마리코파 카운티 주민들의 주택손실률은 4.5%로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다. 따라서 피닉스가 포함된 이 카운티는 최악의 퇴거 및 차압 카운티 46위에 올랐다. 투산이 포함된 피마 카운티는 손실률 3.8%로 102위에 올랐다. 주택손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버지니아 주 피터스버그로 12.1%를 기록했다.
뉴 아메리카의 조사에서는 그 지역의 퇴거 및 차압 자료와 그 자료를 인구 대비 평균치를 내서 총 주택손실률을 얻었다. 마리코파 카운티의 경우, ASU와 함께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정확한 측정을 위해 미국 내 2221개 카운티에서 가능한 차압 및 퇴거 자료를 모아 2014-2018년의 기록을 추적했다. 마리코파 카운티에 대한 분석내용은 다음과 같다.
4년 간 주택차압은 1만7550건이었다. 차압률은 2.8%로 전국 평균의 두 배이다.
센서스에 의하면 히스패닉, 흑인, 그리고 한 부모가정이 주택손실 타격을 가장 크게 받았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인근 동네는 차압률 7%로 피닉스 지역에서 가장 높다.
퇴거조치된 임차인들은 18만2천425명으로 6.2%에 이른다. 전국 평균 보다 2.5배가 많다. 당시에 퇴거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 수치는 실제로 더 높을 수 있다.
퇴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피닉스 서부의 메리베일과 남부의 웨스트리지 파크 동네이다. 5년간의 분석자료에 의하면 이들 지역에서는 임차인 세 명 중 한 명 꼴로 퇴거당했다.
여름이 되면서 퇴거가 급증해 7월에 가장 많았다.
조사를 실시한 싱크탱크에 의하면 메트로 피닉스에서 올 해 역대급의 실업율을 기록한 집코드 지역에 퇴거율도 높았다.
마리코파 카운티 정부연합에 의하면 스카이하버 공항 주변지역에서는 3월 14일부터 7월 30일 사이에 7000-1만 건의 실업자수당이 청구됐다. 이 지역의 2014-2018년 동안 퇴거율은 14%에 이른다.
코리 우즈 템피 시장은 "퇴거는 더욱 큰 문제의 한 부분"이라고 지난 주 수요일 말했다. 우즈 시장은 "퇴거 이면에 불안정함을 인지해야 하며 이들의 재정고와 저가의 주거지가 없다는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퇴거중단명령은 분명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봉 5만 달러 미만인 임차인들이 코로나 19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이들의 직종이 가장 타격을 받은데다가 충분한 저축이 없기 때문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한다.
아리조나 주의 퇴거 금지규정과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해 마련된 새로운 연방규정으로 올해는 임차인들이 주거지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021년 1월이 되면 그동안 밀린 임대료를 모두 지불하거나 아니면 또 다시 퇴거에 직면하게 된다.
주거지 운동가들과 뉴 아메리카 연구진은 마리코파 카운티의 퇴거 시스템이 임대인 위주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뉴 아메리카의 미래 재산관 프로그램 디렉터 율리야 팬필은 "마리코파 카운티의 퇴거법정 자료를 보고 변호사를 고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격차와 그것으로 인한 영향에 놀랐다"고 말했다. 퇴거법정에 나온 임대인 87%가 변호사를 대동했으며 변호사가 있는 임차인은 1%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판결이 난 케이스 가운데 99%가 임대인의 손을 들어 준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 이것은 수정해야 하는 명확한 불균형"이라고 팬필은 말했다.
아리조나 주택관리국의 셰일라 해리스는 아리조나의 퇴거법은 오래 전부터 임대인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었다며 이제는 더 많은 임차인들을 도울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홈리스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임차인들이 집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메트로 피닉스에서 집을 잃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뉴 아메리카와 ASU의 제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퇴거, 모기지 차압, 세금압류 등의 자료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함으로 주택손실자료를 개선한다.
집값 상승 속도에 맞춰 임금을 올리고 의료, 아동 돌봄, 교통 등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회복지 혜택을 확대한다.
바우처 프로그램, 신탁기금, 세액공제 프로그램을 통해 적절한 가격의 주택을 늘린다.
노후된 동네를 돕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임차인의 법적 권한을 향상시키고 퇴거절차에 대한 교육을 하며 법정에서 변호인을 제공한다.
지역의 저가 주택개발 제한, 최저임금 제한, 그리고 단기임대 규정 등에 대해 재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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