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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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 간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하던 식당들이 5월 중순에 다시 다이닝룸을 오픈했었다. 6월 들어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들은 꾸준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둔화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했던 식당들이 다시 문을 닫기 시작했다.
일부 식당들은 직원 중에 감염자가 발생하자 예방차원에서 문을 닫았다. 감염자가 발생했어도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다른 식당들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파를 둔화시키기 위해 능동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다.
글렌데일의Chzburgr 식당 오너 셰프인 켈리 플레처는 6월 16일에 다이닝룸을 다시 닫았다. 플레처는 "내가 문제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리고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 따라서 나는 모두의 안전을 유지하는 쪽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플레처는 다이닝룸을 무기한 폐쇄하고 커브사이드 서비스만 제공한다.
아리조나의 식당 오너들이 펜데믹 기간 중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19일, 덕 듀씨 주지사가 식당의 서비스를 제한한다고 발표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한 일부 식당들은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플레처도 공식적인 명령이 내려지기 전, 3월 16일에 자발적으로 Chzburgr의 문을 닫았었으며 이제 석달 후 또 다시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플레처는 다이닝룸을 약 2주 동안 오픈했지만 식당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자신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이 우려됐다고 말했다.
그는 두 달 동안 테이크아웃 서비스만 하다가 잦은 소독과 테이블 거리두기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다이닝룸을 오픈했지만 소독 등의 예방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플레처는 식당을 다시 오픈한 후 "이제 다 끝났다"고 생각하며 편안해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며 "그런데 감염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 분명히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나는 누군가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피닉스의 Aioli Gourmet Burgers도 역시 자발적으로 다이닝룸을 닫았다. 오너 카일 홀렌벡은 직원 중에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6월 15일부터 다이닝룸을 무기한으로 폐쇄했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발생한 일을 보면 주 전체의 식당들이 테이크아웃과 커브사이드 서비스만 한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홀렌벡은 말했다.
메사의 케이즌과 크레올 식당 Baby Kay's Cajun Kitchen도 5월 11일에 재오픈했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 식당은 "코로나 19 감염자 증가"로 인해 문을 다시 닫지만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계속되며 야외 테이블에 앉는 것도 허용된다고 발표했다.
피닉스 다운타운의 The Churchill도 재오픈한지 4주 만인 6월 18일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식당과 주점을 모두 무기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식당에서는 "모든 것이 나아지면 다시 오픈할 것이지만 지금은 오픈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테이크아웃 서비스는 계속한다고 말했다.
하일랜드 에브뉴와 12 스트릿 북서쪽 코너에 위치한 Jupiter Rings Wings and More의 오너 제이슨 히긴스도 역시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에 안전에 대한 우려로 문을 닫기로 했다. 식당의 안전을 위한 추가조치를 한다는 것이다.
히긴스의 식당은 5월 15일에 그랜드 오프닝을 했었지만 6월 16일에 다이닝룸을 잠정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히긴스는 "식당에 테이블이 5-6개 정도 밖에 없다. 이미 최대한 거리를 벌린 것이다. 또한 손님들이 식당에 들어오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손소독 스테이션도 마련한 후 19일에 다시 오픈했다.
Chzburgr 식당의 플레처는 미리 오픈하려고 애쓴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플레처는 친구가 매니저로 일하는 식당은 그동안 계속 문을 닫고 있었으며 빨라야 7월 1일에 재오픈 예정이라며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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