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지난 주 목요일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의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일부 대면수업을 위해 학교로 돌아온 가운데 캠퍼스 내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이 모여 있었으며 템피 경찰은 캠퍼스 외부에서 여러 건의 주말 파티를 적발했다. 특히 토요일 밤 한 학생이 ASU 템피 캠퍼스 인근 주택의 파티에 수십명이 몰려 있는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ASU는 화요일에 감염자 숫자를 공개했다. 마이클 크로우 총장은 10만 명 중 현재까지 약 3만2천 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16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로우 총장은 또한 캠퍼스 안팎에서 파티를 주관했거나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ASU에서는 월요일까지 '개인보호 문제'라며 캠퍼스 내에서 또는 학생과 직원들 중에 얼마나 많은 감염자가 나왔는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ASU를 제외한 아리조나의 두 개 공립대학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들이 감염자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플로리다대학의 브레크너 정보자유센터의 프랭크 로몬테는 감염자 숫자는 공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로몬테는 "감염자가 4명이 발생했는지 400명이 발생했는지를 알아야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을 것인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립 대학을 운영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했는지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로몬테는 말했다.
지난 주말 동안 템피 경찰이 적발한 파티는 9건이었으며 그 가운데 6건이 학생들의 모임이었다. 경찰은 이 파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개 첫 번째 적발에는 250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두 번째는 1천 달러, 그 다음부터는 1500 달러가 부과된다.
ASU 학생들은 소셜미디어에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했다. 여기에는 파티와 공용장소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캠퍼스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동영상을 올린 심리학과 졸업반 케빈 레디퍼 (25세)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대학 행정부에서 무책임하게 캠퍼스 안팎에서 바이러스 전파가 이어질 수도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레디퍼는 18-22세의 청년들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앞을 내다보거나 위험을 피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서 이런 사실을 알고도 학생들과 이 지역을 이 같은 상황으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대학 대변인은 이번 일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학생주임이 확인된 파티 참석 학생들 모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캠퍼스를 다시 오픈하면서 우리는 ASU의 모든 멤버들을 위한 기대치를 분명히 알고 있다"며 "이 같은 모임은 공중보건을 위협하고 학생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이 같은 모임을 주관하고 참석한 모든 ASU 학생들에 대한 징게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퍼는 토요일 저녁 여자친구와 함께 반려견 산책을 시키던 중 ASU 캠퍼스에서 약 05마일 거리의 뉴베리 레인과 스펜스 에브뉴 코너에 학생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주 목요일 캠퍼스가 다시 오픈된 이후 이 장소에서 파티가 열린 것은 이 번이 두 번째라고 레디퍼는 말했다. 레디퍼와 여자 친구는 늦은 밤까지 지켜봤고 파티 장소 밖에서 템피 경찰이 누군가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을 봤다고 한다.
템피 경찰은 일요일 새벽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디퍼는 ASU 커뮤니티 케어연합에서 마이클 크로추 총장과 관리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공동서명한 바 있다. 이들은 안전을 위해 확실하게 과학적인 근거로 규정을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대면개학을 연기할 것을 촉구했었다. 이 편지에는 1천여 명이 서명했다.
그러나 캠퍼스 오픈에 대해 확신에 차 있었던 크로우 총장은 8월 13일자 대학신문을 통해 "모두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건강체크, 증상이 나타날 때 검사받기 등 우리 대학의 커뮤니티 케어플랜을 따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목요일 캠퍼스를 오픈한 이후 파티와 관련된 소셜미디어에 포스트가 레디퍼의 동영상이 처음이 아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익명의 어카운트에서 학교에서 대규모 파티를 연다는 메시지를 올렸다가 ASU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어카운트 소유자를 저작권침해로 고발한 후 삭제한 바 있다. Barstool ASU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방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담긴 두 개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중 하나에는 "즐거운 학기였습니다, 모두 zoom에서 봐요!"라는 캡션이 달려 있었다.
레디퍼에게는 이 같은 파티들이 놀랍지 않다.
레디퍼는 "캠퍼스 재오픈은 파멸이다. ASU의 무모함으로 인해 펜데믹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디퍼가 트위터에 올린 파티 동영상에 대한 댓글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마이클 크로우라는 사람이 아직 두뇌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10만 명의 아이들을 캠퍼스로 초대했고 이제 그 아이들이 예상했던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 이 사람을 좀 말려주세요" 레디퍼의 이 답변은 일요일 오후까지 3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대학 대변인은 이 학생들은 특별한 경우이며 보통의 학생들이 모두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ASU 학생들은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에서 책임감있게 커뮤니티케어 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캠퍼스 내에서는 집회나 모임이 허용되지 않는다. 캠퍼스 내에서나 밖에서 파티를 주관했거나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경고부터 재적과 퇴학까지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코로나 19 확진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돌기도 한다. 자녀들이 ASU에 다니는 두 명의 학부모는 아이들이 템피의 기숙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조나대학 (UArizona) 총장 로버트 C. 로빈스 박사는 캠퍼스를 재오픈할 때 코로나 19 통제는 캠퍼스 밖에서의 활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 CBS 뉴스Face the Nation에서 로빈스 총장은 대면수업이 재개되면 약 3만명의 학생들이 투산지역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스 총장은 "문제는 캠퍼스 외부 활동"이라며 "강의실, 캠퍼스, 학생회관은 통제가 가능하며 캠퍼스 내에서 집회도 갖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빈스 총장은 캠퍼스 내 기숙사 거주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캠퍼스 외부에서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는 등교 하기 전 검사가 권고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UArizona는 이번 학기에 대면수업, 대면과 온라인 병행, 또는 온라인 수업 등의 옵션을 주고 있다.
로빈스 총장은 캠퍼스로 등교하는 모든 학생들이 최소한 한 주에 한 번은 검사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Arizon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22일까지 8247건의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양성판정율이 1%가 되지 않는 것이다.
로빈스 총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매일 확진자 숫자를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3-12-06

앰코, 반도체 포장-테스트 시설 건설에 20억 달러 투자

앰코 테크놀로지에서 20억 달러를 들여 피오리아에 반도체 포장 및 테스트 시설을 건설한다.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포장과 칩 테스트는 애플에 제공되는 것이다. 인근 도브 밸리 로드와 43 에브뉴 부근의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 (TSMC)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칩을 앰코에서 포장하게 된다. 1968년 한국 최...

  • 등록일: 2023-11-29

“기프트 카드 잘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기프트 카드는 구매나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홀리데이 선물로 가장 인기 있지만 위험도 따른다. 새로 산 기프트 카드에 잔액이 전혀 없는 황당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피닉스의 한 여성은 카드를 선물했는데 선물 받은 사람으로부터 잔액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경찰은 사기범들이 기프...

  • 등록일: 2023-11-29

메사 경찰, 덜 치명적인 '페퍼볼 건' 추가 구매

지난 주 월요일 시의회에서 주정부 기금을 받아들이면서 메사 경찰은 덜 치명적인 진압형태를 도입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정부 기금으로 메사 경찰은 84정의 페퍼볼 건을 구매한다. 주의회 예산위원회에서는 페퍼볼 건이 심각한 신체 상해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규정에 맞는 도구라고 말...

  • 등록일: 2023-11-29

피닉스, '하우스 리치' 도시 10위…소득에 비해 주택 가...

올 스타 홈즈의 조사에서 피닉스는 미국 주요 도시들 가운데 하우스 리치 도시 10위에 올랐다. 하우스 리치 도시는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많으면서 그 지역의 소득 중간값에 비해 주택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를 말한다. 미국 인구통계청의 자료를 이용한 이번 조사에서 피닉스는 자가주택율이 56....

  • 등록일: 2023-11-29

DPS, I-17에 나타난 황소 안전하게 구조

지난 주 금요일 새벽 아리조나 주 경찰(DPS)은 I-17에 있던 황소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DPS는 새벽 12시45분 경 노스 피닉스의 I-17 해피 밸리와 조맥스 사이 구간에 동물이 한 마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DPS가 도착했을 때 황소 한 마리가 HOV 레인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황소의 무게는 ...

  • 등록일: 2023-11-29

아리조나 영아 사망율 상승…흑인-미국 인디언 아기 사망 많아

아리조나의 영아 사망율이 전 년도에 비해 1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이상으로 올라간 것이다. 현재 아리조나의 영아 사망율은 출산 아기 1천 명 당 6명으로 전국 평균 5.6명 보다 높다. 전반적인 아기 사망 원인은 미숙, 태아 기형, 교통사고, 질식, 화기로 인한 부상 등이다. 방치 및 학대로 인한 사망...

  • 등록일: 2023-11-29

아리조나, 기부 면에서 미국 내 가장 야박한 주

세계 기부 지수(World Giving Index)에 의하면 미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기부를 많이 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2023년 미국 내 주 별 비교에서 아리조나는 기부 면에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서비스 회사, WalletHub.com의 최근 조사에서 아리조나는 지난 회계연도에 기부는 최하위, 자원봉...

  • 등록일: 2023-11-29

밸리 100세 여성 '수퍼 에이저스' 연구에 참여

요즘은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그 가운데 수퍼 에이저스라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수퍼 에이저스는 80대 이상인데도 그 보다 훨씬 젊은 사람들의 뇌기능을 소유한 사람들이다. 밸리의 한 100세 여성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됐다. 과학자들은 이 여성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이 무엇인...

  • 등록일: 2023-11-29

주정부, 대형 보험약제 관리기업 및 제조사 고발

아리조나 주에서 여러 보험약제 관리기업과 제조사들을 고발한다. 이들이 리베이트를 구실로 인슐린 가격을 올렸다는 것이다. 주 검찰총장실에서는 관리기업과 제조사에서 리베이트 책략 때문에 일부러 가격을 올린 것이 아리조나 소비자 기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리베이트는 제조사의 수익을 제...

  • 등록일: 2023-11-29

쌍둥이자리 유성우, 12월 중순에 절정에 이를 것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절정이 빠르게 다가오면서 천문학자들은 그 장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 중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12월 말이며 12월 중순 경에 절정을 이룬다. 매년 있는 유성우가 올 해 특별한 이유는 달빛이 사라져 밤 하늘의 유성우가 더욱 잘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