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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May
대선 앞두고 마리코파 카운티 민주당 유권자 등록 증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2
지난 주 금요일 아리조나 주무장관실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2020 대선을 앞두고 마리코파 카운티는 점점 더 반반으로 나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리조나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올들어 활성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등록 유권자 수가 약 2만6천 증가했다. 반면 공화당의 활성 유권자 수는 5000명 정도 감소했다.
활성 유권자는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있는 유권자들을 말하며 주 전역에 총 44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투표자격이 있는 비활성 유권자들은 새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주소가 업데이트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또는 선거관련 우편물이 두 차례 반송된 유권자들이다.
올들어 민주당의 활성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공화당의 활성 유권자들이 수적으로 우세하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카운티 내 활성 유권자 중 공화당이 83만5561명, 민주당이 74만9918명이다. 주 전체 활성 유권자 숫자도 공화당이 약 9만4천 명 앞서고 있다. 그러나 올 해 1월 이후 민주당의 활성 유권자 수가 4만8천 명 증가했다.
이 같은 정치적 기류변화는 2018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키얼스튼 시네마가 공화당 후보 마사 맥셀리를 물리치면서 시작됐다. 당시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시네마는 51%의 득표율로 46.8%를 얻은 맥셀리를 누르고 아리조나의 시니어 상원의원이 됐다. 아리조나에서는 민주당이 연방상원 의원에 당선된 것은 1977년 데니스 W. 드콘시니 이후 처음이다. 맥셀리는 그러나 2018년 8월에 존 맥케인 의원이 사망하면서 덕 듀씨 주지사의 지명으로 연방 상원 자리에 앉았다.
아리조나 주에서 1950년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은 1996년 단 한 차례 뿐이다. 그러나 2020년에는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분기별 유권자 등록 현황 보고서 공개와 함께 피닉스 소재 OH 프리딕티브 인사이트에서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아리조나의 응답자들 중 52%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43%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 지난 4월 7-8일 양일간 실시된 전화 여론조사는 공화당원 234명, 민주당원 204명, 무소속 162명 등 총 6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범위는 4%이다.
OH의 수석 조사원 마이크 노블은 오는 11월에 트럼프가 아리조나 주에서 승리하려면 마리코파 카운티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내에서 활성 유권자 수는 여전히 공화당이 많지만 비활성 유권자 수에서는 민주당 유권자 숫자가 더 높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카운티 내 비활성 유권자 숫자만 비교하면 민주당이 8만7252 명으로 공화당의 7만8276명 보다 높다.
주 전체의 비활성 유권자 수는 49만5천 명이다. 마리코파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이들 가운데 활성 유권자 수는 공화당이 2% 앞서고 있지만 비활성 유권자 수는 민주당이 2%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