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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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의 창조박물관과 관련된 한 연구원이 그랜드 캐년 조사 허가를 종교적인 이유로 거부당했다며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앤드류 스넬링은 연구 제안서를 검토해 공원에 대한 과학적인 장점을 평가하는 국립공원 관리국과 내무성 등에서 그랜드 캐년에서 바위 샘플 채취를 불허한 것은 자신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리조나의 미 지방법원에 접수된 소송내용에 의하면 스넬링의 조사는 "구약과 신약을 믿는 사람의 관점으로 조사하는 지리적 현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Answers in Genesis (창세기 안에 담긴 답) 웹사이트에 소개된 동영상에서 스넬링은 노아의 홍수 이후 그랜드 캐년이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한 그의 믿음이 설명되어 있다.
스넬링은 2007년부터 Ansers in Genesis에서 일하고 있다. 시드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호주 시민이며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랜드 캐년에서 세 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30 차례의 강 투어 가이드를 한 후 스넬링은 2013년 11월에 60 개의 0.5 파운드 바위 샘플 채취 허가를 요청하는 조사 제안서를 제출했다. 24 페이지에 달하는 제안서에서 Answers in Genesis에서의 그의 역할은 단 한 번 언급됐으며 종교적인 동기나 창조주의를 암시하는 내용은 전혀 없었다. 스넬링은 공원 관계자들이 두 명의 다른 학자들에게 제안서를 검토 받아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전의 연구 프로젝트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없었다는 것이다. 스넬링의 연구 제안서는 세 명의 과학자들이 검토했다.
뉴멕시코 대학의 칼 칼스트롬 박사는 부분적으로는 잘 쓰여지지도 최근 실정에 맞지도 않는다고 말하고 "그의 연구 신청서를 보면 노아의 홍수 기간 동안 캠프리안 지층이 형성됐다는 그의 믿음이 동기가 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같은 믿음은 과학적이라기 보다는 창조론자의 관점에서 그랜드 캐년의 지층을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오밍 대학의 피터 헌툰 전 교수는 공원관리국 측에서 기존의 규정을 지켜야 한다며 창조론자들은 연구 제안서에 대한 이미 답을 정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툰은 이 같이 부적절한 관심에서 시도되는 조사는 사전에 걸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로 노던 아리조나대학의 론 블래클리 교수는 "이렇게 이상한 제안서는 검토하기 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4년 3월4일에 결정된 스넬링의 허가 거부 내용에는 창조론자라는 것이 언급되지 않았다. 단지 스넬링이 요청한 샘플과 유사한 것은 그랜드 캐년 이외에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불허 이유로 밝혔다.
스넬링은 그랜드 캐년을 대체할 만한 장소도 알려주지 않았으며 그가 원하는 샘플은 그랜드 캐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2월 8일에 스넬링은 동료 학자들의 검토 내용을 추가하고 채취할 샘플의 숫자는 줄이는 등 보완된 연구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다. 스넬링은 그러나 공원 관계자들의 견고한 벽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편지를 보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주의 연방 하원의원 트렌트 프랭스도 스넬링을 대신에 편지를 보냈지만 역시 무시당했다.
2016년 4월25일에 스넬링은 결국 허가를 받아냈지만 GPS 자료를 얻기 위한 탐사와 샘플 사이트의 사진촬영만 허용됐다. 샘플을 가지고 올 수는 없는 것이었다.
스넬링은 그동안 다른 연구원들이 들어보지 못했던 허가를 받은 것이다. 다른 연구원들은 더 많은 샘플을 요청하고도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스넬링은 이 같은 허용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고 결국 2016년 답변이 없었다는 이유로 허가는 취소됐다.
소송에는 지난 5월4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의 내용도 첨부됐다. "가능성과 허용법안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실무 기관에서는 종교와 정치적 배경을 가진 개인과 단체의 자유를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Answers in Genesis의 대표 켄 햄은 이번 일은 트럼프 행정명령 시행의 시험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햄은 "계속되는 정부의 종교의 자유 침해로 비종교 운동가 등에게 불리한 징조가 보이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스넬링 박사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칼스트롬은 스넬링 제안서 검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소송까지 간 것이 안타깝다며 "나는 과학과 종교가 섞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원 관리국에서는 다양한 신앙적 배경을 가진 모든 미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자원을 관리하며 최선의 시험 가능한 과학적 지식을 지원하고 소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창조론자들의 프로젝트에는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시간과 지질 연대학 등 과학적 정보를 무시한다는 것이다. 칼스트롬은 여러 가지 다른 신앙에 따라 창조신화도 다양하다며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에 따라 원하는 것을 믿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은 자료를 근거로 하며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최선의 설명을 얻어내력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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