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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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에서 200 마일 정도 거리에 있는 리조트 타운 부근에서 멕시코의 엄마들이 삽을 들고 땅을 파기 시작해 집단 매장지에서 42구의 시신을 발굴한지 약 2주가 됐다.
실종 가족을 찾는 엄마 단체의 리더는 록키 포인트라고도 불리는 푸에르토 페냐스코 인근에서 더 많은 시신들이 발견될 수 있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대부분 뼈만 남은 유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인 멕시코 주 정부의 요청에 따라 3일 만에 조사를 중단했다. 이들은 주 관계자들이 발견된 시신 42구에 대한 검사와 신원파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다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집단 매장지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은 이렇다.
마드레스 부스카도라스 데 소노라 (소노라의 엄마 탐색대)로 알려진 단체에서 지난 10월 23일, 푸에르토 페냐스코 인근에서 실종된 가족들의 유해를 찾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세실리아 플로레스는 올 해 5월에 아들 마르코 안토니오가 헤르모실로에서 실종된 후 이 단체를 조직했다. 현재 약 60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소노라 주 전역에서 100여 차례 이상의 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성들은 2주 전 끔찍한 발견을 하기 전에 다른 곳에서도 18 명의 유해를 발견한 바 있다. 플로레스는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푸에르토 페냐스코 지역에 자신들과 같이 가족을 찾는 여성들이 이 단체서 발견한 사실들을 알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에서는 쇠막대기를 땅에 꽂아 시신의 증거를 찾는 아주 기초적인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일단 뭔가가 걸리면 삽으로 유해를 파낸다. 이 여성들은 벌판을 샅샅이 뒤져 10월 24일 목요일에 첫 번째로 13구 시신을 발견했다. 주정부의 법의학 팀이 이들의 발굴작업에 동참했다. 둘 쨋날 이들은 14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고 그 다음 날 15구를 더 발견했다고 소노라 주 검찰총장실에서는 밝혔다.
플로레스는 그 매장지에 더 많은 시신들이 있을 것을 확신하지만 주 검찰총장실의 요청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시신이 발견됐고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 현재까지 발굴된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검찰 측에서 말했다는 것이다.
주 관계자들도 그들이 요청한 것은 인정했지만 엄마들의 조사를 완전히 중단시킨 것이 아니라 42구의 시신에 대한 신원파악을 하는 동안 잠시 휴지기를 갖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소노라 주 전체에 부검실이 단 두 곳 뿐이어서 주 관계자들도 어쩔 줄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다.
42구의 시신들에는 아직 옷이 그대로 입혀져 있으며 최소한 두 구는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말했다. 두 구의 시신을 빼고는 모두 뼈만 남은 상태여서 오래 전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주 법의학 관계자들은 우선 시신들을 푸에르토 페냐스코에 두 곳의 장의사로 보냈다.
주 검찰총장실에서는 신원파악을 위해 실종자 가족들에게 실종신고를 하고 최소한 가족 두 명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 법의학 팀은 그 샘플들과 유해의 DNA를 비교해 일치되는 것을 찾는다.
아리조나에서도 최소한 두 가정이 10월 29일에 샘플을 제공했다. 아들을 찾는 피닉스의 한 여성과 형제들을 찾는 카사 그란데의 두 자매가 바로 그들이다.
샘플을 제공한 후에는 그것이 42 구의 시신 중 어느 것과 유전적으로 일치하는지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빠르면 2 주 정도 걸린다.
검찰총장실 대변인 루피타 오르두뇨는 "역사적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 빚이 있다. 우리 검사들은 이것을 정의를 위한 행동으로 마음에 새기고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총장실은 집단 매장지에 대한 수사와 이번 발견과 연관됐을 수 있는 범죄 케이스에 대한 소송을 준비할 책임이 있다. 그러기 위한 첫 단계는 법의학 팀에서 시신 42구 모두 신원을 파악해야 한다.
오르두뇨는 왜 그 곳에 시신들이 묻히게 됐는지 추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엄마 단체에서는 실종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들의 사랑하는 가족을 찾고 싶을 뿐이라고 말해왔다.
푸에르토 페냐스코는 지난 몇 년간 비교적 안전한 곳이었다. 가끔씩 카르텔이 연루된 총격전이 발생하기는 했었다. 이 도시는 2010년대 초에는 범죄조직과 멕시코 군대 간에 격전지가 되기도 했었다.
최근 소노란 주 정부에서는 아리조나 관계자들의 협조와 함께 비치 리조트 타운 내와 그 주변의 안전 개선을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아리조나에서 그 도시로 연결되는 주요 하이웨이에도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엄마 단체가 집단 매장지를 발견한 지점은 푸에르트 페냐스코의 동쪽이다. 플로레스는 그들이 조사를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위치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그 지역을 미리 탐색했다고 말했다.
그 지점은 푸에르토 페냐스코 도심에서 약 5 마일 거리이며 이 도시와 카보카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진 벌판이다. 아리조나로부터 가는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루크빌 국경 출입국 검색대 부근 국경을 지나 도시로 들어갈 때 이용하는 도로에서는 벗어난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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