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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Jun
"듀씨 주지사는 진짜가 아닌 홀로그램이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33
지난 주 트위터에서 아리조나의 덕 듀씨 주지사가 홀로그램이라는 '음모설'이 돌았다. 주지사는 잠깐이나마 #DougDuceyHologram이라는 해시태그의 주인공이 됐다.
해시태그는 대학생이자 운동가인 베가 네이션이 만들었다. 네이션은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에 대한 듀씨의 결정과 경찰폭력 반대시위에 관심을 끌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음모설은 이렇다.
듀씨 주지사가 어느 시점에서 사망했고 홀로그램으로 대체됐으며 그 홀로그램이 재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홀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듀씨는 "영혼도 생각도 줏대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거'에서는 주지사가 행동해야 할 때는 하지 않고 가만이 있어야 할 때는 움직였다는 등 코로나 19 대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여기에는 듀씨가 스카츠데일 패션 스퀘어 약탈 사건에는 신속하게 주 전역에 통행금지를 내리고 주방위군을 소집한 것이 코로나 19 대처와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지적도 포함됐다.
미네아폴리스의 조지 플로이드, 루이스비르이 브리오나 테일러, 그리고 피닉스의 디온 존슨의 죽음으로 촉발된 경찰폭력 및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시작되던 그 주에 이 해시태그도 올려졌다.
내용 중에는 듀씨가 미국 이민세관 집행국 (ICE)는 지원하면서 부족한 주 교육예산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네이션은 "아리조나의 교육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최악이 된 것과 가장 폭력적인 경찰이 된 것이 모두 듀씨 때문"이라며 "주지사는 재임 중에 주민들을 괴롭힌 것 외에는 해놓은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네이션은 듀씨가 홀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출생신고서를 공개하라며 change.org에서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지난 주 수요일까지 목표한 200 명의 반 이상은 받았다. 목표를 달성하면 듀씨에게 편지를 보내게 된다.
네이션은 자신의 장난이 이렇게 빨리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주지사에게 분노하고 있는가를 말해준다고 말했다.
네이션은 "주지사가 진정한 변화를 만들기 전까지 우리는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씨 주지사실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