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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May
비언어성 자폐 청소년 식당에서 구타 당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3
지난 5월 7일, 비언어성 자폐스펙트럼이 있는 10대 소년이 피오리아의 한 피자 식당에서 구타 당했다. 이 식당은 피해자 빈센트 코리 (16세)의 형들이 일하는 곳이다.
빈센트의 부모에 의하면, 빈센트는 사람들이 게임 하는 걸 구경하고 있었다. 자신은 못하기 때문에 빈센트는 사람들이 게임 하는 걸 즐겨 본다. 그 때 빈센트는 누군가의 어깨를 손으로 톡톡 쳤다. 그의 부모는 어깨를 건드리는 게 말을 못하는 빈센트의 소통 방식이라고 말했다. 엄마 드보라 에스코바는 악의가 전혀 없는 그의 소통방식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빈센트의 아버지 마이클 에스코바는 보안 카메라도 없고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곳으로 아이를 끌고 가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만 하라는 말도, 아프다는 말도 못하는 아이를 계속 때렸다"고 드보라는 말했다.
마이클은 아들이 관련됐다는 걸 알기 전에 경찰을 불렀다. 양쪽에서 고성이 오갔기 때문이다. 그는 나중에 아들이 누군가를 건드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이클은 "상대편에서는 아들이 부적절하게 만진 것처럼 얘기했지만 아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구타로 여기 저기 부어오른 빈센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갔다.
피오리아 경찰은 엘 미라지에 거주하는 24세 남성이 용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체포되지 않았다. 드보라는 "성인이 미성년자를 구타한 사건인데 왜 체포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경찰에서는 요즘은 아무나 체포할 수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피오리아 경찰은 이 사건을 폭력혐의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빈센트는 2세에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의 부모는 어디를 가든 빈센트를 데리고 다녔다. 빈센트의 부모는 자폐증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가해자가 적절한 처벌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의 얘기를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 자폐 센터의 사만사 로시포드는 "내가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이 소통을 위한 것이다. 많은 자폐 아동들이 행동으로 소통한다. 이들에게 적절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다른 사람의 어깨를 톡톡 치는 건 적절한 소통 방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