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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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로드리게즈는 코로나 19 펜데믹 초기, 처음으로 온라인 강의를 듣던 날의 혼란스러움을 아직도 기억한다 
교수들은 온라인으로 어떻게 강의를 해야 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동안 로드리게즈는 동생과 함께 집에 갇혀 지내다시피 했었다. 당시 로드리게즈 (24세)는 글렌데일 커뮤니티 컬리지에 다니고 있었으며 1년 후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으로 편입했다. 지난 주 월요일 수천 명의 학생들과 함께 ASU 학부 졸업식에 참석한 로드리게즈는 펜데믹을 뚫고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에 감사했다. 
그러나 교육학을 전공한 로드리게즈는 강의실 실습을 포함 해 여러 가지 캠퍼스 활동을 경험하지 못했다. 로드리게즈는 학교에 가서 교생실습을 하는 대신 한 주에 30분씩 온라인으로 실습해야 했다. 나중에 학교들이 다시 오픈되면서 교실에 가서 실습할 기회가 있었다고 로드리게즈는 말했다. 
2023년 졸업생들은 펜데믹 기간 중에 대학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첫 해에 기숙사 생활은 사회적 격리로 기억된다. 로드리게즈와 마찬가지로 학위를 받기까지 기간이 길어진 학생들도 많다. 이들은 펜데믹 이전과 이후의 캠퍼스를 모두 경험했다. 
코로나 19 이전부터 이미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펜데믹의 그림자가 대학 생활에 넓게 드리워졌다는 데 동의한다. 학생들은 많은 방해물을 극복해야 했다. 덕분에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향상됐으며 배움에 대한 관점도 넓어졌다고 학생들은 말한다.   
ASU는 2010년부터 온라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캠퍼스가 폐쇄되던 2020년 3월에도 온라인 프로그램의 학생들에게는 달라질 게 없었다. 그러나 등교를 하던 학생들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고 앉아서 비디오 수업을 듣는 게 쉽지 않았다. 원격 수업에 대한 부담을 대면 수업 학생들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코로나 19 펜데믹 중에 온라인 프로그램 학생들에게 전혀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샬린 갤러웨이 (54세)는 전국이 봉쇄 된 후 몇 주 동안 온라인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했다. 마이애미 집으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되어 라스 베가스에 머물러야 했던 일도 있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갤러웨이는 회사로부터 학비를 지원받는다. 갤러웨이는 어드바이저를 찾아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펜데믹 중에는 손님들과의 소통도 쉽지 않았다. 펜데믹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걸 믿지 않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손님들도 있었다. 
갤러웨이는 2020년 여름학기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돌아가 학위를 받았으며 스타벅스에의 직급도 올라가 이제는 본사에서 일한다. 갤러웨이는 이 모든 게 ASU 덕분이라고 말한다. 
올 해 졸업생들은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고 서로 어울리는 캠퍼스 생활을 하지 못했다. 학생들이 북적거리던 기숙사 대신 혼자 자신의 방으로 가야 했다고 애니카 릴은 말했다. 
애니카는 "펜데믹이 부정적인 경험이었고 극복하기 어려운 방해물이기는 했지만 그 터널을 지나 우리는 이 자리까지 왔고 졸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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