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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Oct
아리조나,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19 확진 75% 감소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0
주 전역의 통행자제령이 해제된 후 151% 증가했던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라 크라이스트를 비롯한 아리조나 보건국에서 작성한 보고서가 지난 주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의해 공개됐다.
아리조나의 통행자제령은 5월 15일에 해제됐고 2주 후, 6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코로나 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1%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 잠복기간은 대략 이틀에서 2주 정도이다.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크라이스트 박사는 각 병원에 비상계획을 전면 가동할 것을 촉구했었다.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6월 29일에서 7월 2일 사이에 절정에 이르렀고 7월 3일부터 12일에 증가세를 멈추다가 7월 13일에서 8월 7일 사이에 약 75%가 감소했다. 보고서에서는 "거의 주 전역에서 실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코로나 19 전파를 줄이는 데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사실상 아리조나에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던 6월 17일까지 덕 듀씨 주지사는 각 지자체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시를 금하고 있었으며 이후에도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도록 허용한 것 뿐 아리조나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지는 않았다. 이 내용은 보고서에 빠져 있다.
6월까지 1년 간 피마 카운티 보건국장 대행을 맡았으며 전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장이기도 한 밥 잉글랜드 박사는 일부 지자체 만이라도 좀 더 일찍 허용했다면 감염확산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는 "그러나 이미 지난 일이다. 겨울을 앞두고 또 다른 확산이 예상되는 현재 중요한 것은 각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과 같이 자체적으로 전파를 줄일 수 있는 규정을 계속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 보건연합의 윌 험블은 주정부의 보고서는 "잘 쓰여지기만 했을 뿐" 마스크 문제와 같은 중요한 정보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험블은 "카운티와 각 시의 용감한 선출직들"이 듀씨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을 위한 권한을 요청했었고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의무화 착용 시행 후 자신의 선거구민들의 반발을 직면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역 지도자들과 의료계의 압력에 결국 듀씨는 6월 17일에 각 시와 카운티에서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듀씨와 크라이스트 모두 6월 17일 브리핑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6월 17일 이후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는 계속 증가했지만 확진자 수는 증가세가 줄어들었다. 6월 29일, 크라이스트는 "위기관리 기준"을 발동할 것을 각 병원에 공표했다.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근거로 부족한 자원을 배분하라는 것이었다.
듀씨가 술집, 헬스장, 극장, 워터파크, 실내 튜빙시설 등을 폐쇄하고 약 2주 후, 7월 13일에서 8월 7일 사이에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듀씨는 6월 29일에 "아리조나의 재오프닝을 잠정 중단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려 수영장은 10명, 공공집회는 50명으로 인원수를 제한했다. 이 행정명령으로 경제오픈은 최소한 7월 27일까지 중단됐고 각 업소와 단체는 특정 기준에 부합될 경우 재개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자발적인 것과 강제적인 수칙의 조합이 어떤 한 가지 수칙 보다 바이러스 전파를 멈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강제적인 정부규정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고 마스크 착용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아리조나의 코로나 19가 감소에 영향을 준 완화조치는 마스크, 업소페쇄,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가 전부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웃 주들의 여행금지와 개인의 선택에 의한 이동자제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아리조나의 코로나 19 관련 수치는 9월에도 계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입원환자 수와 확진자 수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증가추세라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백악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위원회에서는 9월 27일 기준 아리조나의 양성판정율은 4.9% 이하로 녹색존 목록에 올렸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 명 당 10-50명으로 황색존에 포함됐다.
백악관 대책위원회의 최근 자료에 포함된 그 밖의 수치는 다음과 같다.
9월 14-20일, 아리조나 내 6%의 양로원에서 입소자 중 최소한 1 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18%의 양로원에서 최소한 1 명의 직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소한 1명이 코로나 19로 사망한 양로원은 주 전역에서 1%였다.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아리조나 인구 10만 명 당 신규 확진자 수는 47명으로 10만 명 당 93명인 전국기준 보다 크게 낮아졌다.
현재 FEMA로부터 11명이 아리조나에 파견되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CDC에서 3명이 역학조사 지원에 파견되어 있다.
연방정부에서 아리조나의 시골지역에 검사확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