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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Apr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로움 음주로 달래는 노인 증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7
따로 사는 노부모가 있는 가정에서는 요즘 자주 연락을 해야 할 것 같다.
노인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포함되어 대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더 나아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랜 시간 거의 격리 상태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격리된 상황을 건강한 방법으로 이겨내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리조나 OptumCare Network의 수석 메디컬 디렉터 베리 프리맨 박사는 "거의 5명 중 한 명 꼴로 알코올을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맨 박사는 "아리조나에서도 통행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많은 노인들이 두려움, 외로움, 스트레스, 초조함 등의 정신적 문제와 장기간 집에만 머무는데서 오는 지루함 등을 음주로 달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프리맨은 지난 달 전국의 주류판매가 50% 증가했다고 말햇다.
요즘과 같이 노인 친구들과 가족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가족 등 주변에서 자주 연락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프리맨은 말했다.
프리맨은 "음주 문제가 있는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평소 보다 더 혼동하거나 기억력이 감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바심을 내는 등 기분이 자주 바뀌고 이유없이 피로하거나 기력이 없어지는 것, 그리고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프리맨은 설명했다.
노인들의 음주를 과하게 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넘어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노인들에게 낙상은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것은 장기적인 영향이다. 다음 해의 건강상태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는 증상을 완화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프리맨은 만일 주변에 알코올 남용이나 오용이 의심되는 노인이 있을 경우는 그 문제를 스스로 알게 하고 도움을 청하도록 인도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단주를 돕는Alcoholics Anonymous, 그리고OptumCare에 도움을 청할 것을 권유했다.
감정지원 도음 라인은1-866-342-689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