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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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 노갈레스 출입국관리소의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CBP)에서는 1만5천 정의 펜타닐을 적발해 압수했다. 아리조나 관계자들은 최근 '캔디'처럼 보이는 펜타닐이 청소년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갈레스 CBP의 마이클 험프리스는 밝은 색의 알약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밀수품을 다리에 묶어서 들여오려 했다고 말했다. 험프리스는 이틀 연속 캔디와 같은 펜타닐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험프리스는 또한 "이것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초국가적 범죄조직의 새로운 범죄경향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CBP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펜타닐 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년 아리조나에서 압수한 펜타닐만 약 3천 파운드에 이른다.
아리조나 세 곳의 CBP에서는 올들어 현재까지 3005파운드의 펜타닐을 적발했다. 2021년에 적발된 펜타닐은 한 해 동안 2600 파운드였다.
미국 남서부지역 CBP에서는 올 해 현재까지 1만71 파운드, 지난 해에는 1만586파운드의 펜타닐을 압수했다. 전국적으로 CBP에서 압수한 펜타닐의 양은 올 해 현재까지 1만558파운드, 지난 해에는 1만1천203파운드이다.
전국적으로 '레인보우 펜타닐'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을 구분하기 위해 색깔을 넣은 것 같다고 말한다.
지난 주 내내 아리조나, 오레곤, 캘리포니아, 워싱턴 D.C. 등에서 칼라 펜타닐 압수가 크게 보도됐다.
오레곤에서는 지난 주 초 800정의 펜타닐과 4그램의 칼라 펜타닐, 그리고 파우더 펜타닐을 적발했다. 멀트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에서는 레인보우 펜타닐이 청소년이나 어린 아이들 손에 들어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캔디나 장난감으로 생각해 실수로 먹을 수도 있고 화려한 색깔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우더 형태의 펜타닐은 색깔이나 질감이 아이들이 길에서 가지고 노는 분필과 유사했다는 것이다.
미국 마약 단속국의 제니퍼 로플랜드는 레인보우 펜타닐이 이번에 새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D.C.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18개월이 넘는다고 한다.
레인보우 펜타닐은 합성 오피오이드에 여러 가지 색소를 넣은 것이다. 의약 펜타닐은 암 치료 등으로 인한 심각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처방되는 오피오이드이다. 그러나 불법제조되는 펜타닐은 그 강도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격차도 천차만별이다.
분말 형태는 더욱 강도가 높다. 멀트노마 카운티 보건국에서는 거리에서 밀거래되는 펜타닐은 색깔, 모양, 크기, 형태에 상관없이 치명적이지만 특히 레인보우 펜타닐은 아이들을 유혹하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펜타닐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이 많다. 색소가 들어간 분말이나 알약은 다른 약에 섞이기도 한다. 로플랜드는 최근 검사를 통해 어린이용 씹어 먹는 비타민에서 펜타닐과 메스암페타민 (필로폰)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마약 단속국에서는 일부 약에서 동물 마취제를 발견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약을 구매할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들도 있다. 아이들을 겨냥하는 방식은 수십 년 전부터 반복되어 온 뻔한 방법이라는 지적도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펜타닐은 액체나 분말 형태이며 다른 약에 첨가될 경우 강도가 매우 높다. 중독성 있는 오피오이드의 강도는 몰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이른다. 최소량 만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소금 몇 알갱이에 해당되는 2밀리그램의 펜타닐이 치명적인 과다복용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CDC에서는 최근 과다복용 사고가 가장 많은 약이 펜타닐과 기타 합성 오피오이드라고 말한다. 매일 15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은 계속되는 오피오이드 확산을 악화시키고 있다. 펜타닐이 함유됐는지 의심스러울 때는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사용할 것을 CDC에서는 권장한다. 또한 과다복용했을 경우 신속하게 날록손 (naloxone)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이나 주변 사람 중 오피오이드를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날록손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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