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2000년 이후 많은 것들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아리조나 내 대학에서 인기있는 학위에는 큰 변동이 없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아리조나대학 (UA), 노던아리조나대학 (NAU) 캠퍼스에서 목요일 개강한 학생들에게 묻는다면 비즈니스를 전공한다고 답할 가능성이 크다. 그게 아니면 의료분야, 사회과학, 또는 엔지니어링일 것이다.
지난 학년도가 시작될 때, ASU, UA, NAU 학생 중 3만2천 여 명이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마케팅, 또는 관련 프로그램에 등록했었다. 이것은 전혀 새로운 경향이 아니다. 10년 전에도 세 개 대학 모두 비즈니스 분야 전공자가 가장 많았다. ASU와 UA에서는 비즈니스 분야가 1위, NAU에서는 교육학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었다. 전국적으로도 비즈니스 전공자들이 가장 많다.
조지타운대학 교육 및 취업센터의 마틴 밴 워프는 비즈니스 분야는 지난 30여 년간 1위를 지켜왔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학사학위 프로그램 중 20%가 비즈니스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의 대학들은 최근 엔지니어링과 컴퓨터 사이언스 등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를 크게 확대했지만 전반적으로 20여 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2020년 세 개 대학에서 가장 인기있는 10개 학과 중 7개 이상이 수십년 전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이외에 아리조나 대학에서 인기있는 분야는 생물학과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보건 의료, 엔지니어링 분야이다. 이 학과들은 10-20년 전에 비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NAU에는 교육 전공자들이 많이 몰리지만 비례적으로 보면  ASU와 UA에 비해 적은 편이다. 교육학은 2000년에 비해 큰 차이를 나타낸다. 당시에는 ASU, UA, NAU 모두 교육분야가 2위였다.
지난 가을 기준, NAU 학생 5명 중 한 명은 대학에서 우선순위에 놓은 의료분야 또는 교육 전공자였다. ASU의 경우, 10명 중 한 명, 즉 1만 명 정도의 학부 학생들이 이 대학에서 중점을 두고 밀고 있는 엔지니어링 분야 전공자였다. UA에서 비즈니스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분야는 생물과학이었다. 지난 해 가을학기에 학부 학생들 중 11.5%가 이 분야 전공자였다.
광범위하게 보면 인기학과에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최근 특정 분야에서의 선호도는 달라지고 있다.
예를 들면, 세 개 공립대학 졸업생들 중 컴퓨터 정보과학, 즉 STEM 분야 전공자가 2015년에 비해 2020년에 크게 증가했다. 아리조나 교육평의회 대학졸업 자료에 의하면 ASU에서는 이 기간에 STEM 전공자가 80% 증가했다.
ASU에서는 학부에서 문리와 교양, 컴퓨터 정보학, 그리고 건축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NAU는 행정 및 사회봉사, 학제간 연구, 그리고 컴퓨터 정보과학 전공 학생들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UA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분야는 법학, 과학기술, 국토안보, 법집행, 소방, 기타 보호 서비스 분야이다.
아리조나대학에서 졸업직후 초봉이 가장 높은 졸업생들은 컴퓨터 과학 또는 엔지니어링 전공자들로 보통 7만 달러 이상 받는다.
구체적인 인기학과를 보면 대학 마다 다르다. 2020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다음과 같다.
 ASU에서는 경영학 전공자가 가장 많았으며 생물과학, 간호학, 학제간 연구, 심리학과가 그 뒤를 이었다. 2015-16 학년도에 ASU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학사학위를 받은 학과는 경영학, 사회학, 생물 및 바이오메디컬, 보건의료, 엔지니어링이었다.
NAU에서는 간호학이 가장 많았고 초등교육, 바이오메디컬, 범죄학, 호텔 및 식당 경영학이 그 뒤를 이었다. 2015-16 학년도에는 경영학, 보건의료, 문리, 교육, 사회학이 가장 많았다.
UA의 경우 심리학이 가장 인기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 교양, 생리학, 정보통신, 경제학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16 학년도에는 경영학, 생물과학, 사회학, 보건의료, 심리학이 인기학과였다.
졸업 후 초봉이 5만 달러 이상으로 비교적 높기 때문에 경영학이 선호되는 것으로 보인다. 밴 더 워프는 이 분야가 가진 유연성과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학생들이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분야에는 마케팅, 회계, 운영, 기업정신, 재정 및 영업을 비롯, 병원 경영과 인사 등 구체적인 분야까지 모두 포함된다.                     

경영학, 사회학, 정보통신, 심리학, 생물과학은 모두 2020, 2012, 2002년 4년제 대학 학부에서 가장 선호되는 10개 학과에 포함됐다.
전국적인 선호학과도 아리조나 대학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9-20 학년도에 4년제 학부 졸업생 2백만 명 중 58%가 여섯개 분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된 분야는 비즈니스로 19%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보건의료, 사회학, 역사, 엔지니어링, 생물과학, 심리학 순이었다.
1970년대에는 대부분의 대졸자들이 문리나 교육 전공자들이었다. 지금은 문리대 선호도는 줄어들고 교육분야는 정체되어 전국적으로 교사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벤 더 워프는 전국의 대학에서 취업시장에서 필요로하는 분야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를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교육에도 창의력이 필요한 때가 됐다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2-11-02

노숙자에게 음식 제공하다 체포된 여성, 시 상대로 소송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다가 체포된 한 여성이 공원에서 음식을 나누는 행위를 제한하는 지자체 규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다. 지난 3월, 노마 손튼 (78세)는 불헤드 시티 커뮤니티 공원의 벤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눠 주다가 체포된 최초의 케이스가 됐다. 손튼의 변호인은 필요한 사람에게 음식...

  • 등록일: 2022-11-02

아리조나 스테이트 병원 직원 인질로 잡았던 환자들 체포

월요일 오전, 아리조나 스테이트 병원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인질로 잡은 세 명의 환자들이 체포됐다. 이 환자들은 오전 8시30분 경 이들의 치료 유닛에서 여러 의료기기를 손상시키고 의료기기들을 무기로 사용하겠다고 협박한 후 바리케이드를 쳤다. 그러나 병원 직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해 ...

  • 등록일: 2022-10-26

아리조나 학교에 교사만 부족한 게 아니다

코로나 19 펜데믹 이전에는 카이린 학군의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기자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560명 이상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력부족으로 학군에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 자격증 취득 요건을 완화시킬 정도로 교사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리조나에서는 복도 모...

  • 등록일: 2022-10-26

아리조나에서는 여권신청 어떻게 해야 하나

펜데믹으로 인해 한 동안 묶여 있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신규여권 발급과 갱신이 많아지고 있다. 아리조나 주민들은 해외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여권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피닉스 지역에서 여권신청 할 수 있는 곳은? 미 국무부 목록에 피닉스 25마일 반경 내에 25개의 접수처가 있다...

  • 등록일: 2022-10-26

아리조나 투표 드롭박스 주변 맴도는 '미친 하이에나들'

선거에 대한 공화당의 거짓말과 음모론의 대가가 아리조나에서 고통스러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치열한 선거가 치러지는 아리조나는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패배에서 시작된 보수진영 광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 주 위협적인 부정선거 적발대가 평범한 ...

  • 등록일: 2022-10-26

올 겨울 라니냐 현상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 예상

올 겨울은 극심한 라니냐 현상으로 아리조나에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기에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D.C. 기후예측센터에서 10월 21일에 발표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겨울 날씨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계속되는 미국 남서부지역 가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

  • 등록일: 2022-10-26

"내가 후세인 체포 할 때 말야" 가짜 참전용사 많다

가짜 복무기록으로 군인 혜택을 받은 한 남성이 고발됐다. 그러나 아리조나에서 군에 복무했었다는 거짓말로 개인의 이득을 취한 사람은 이 남성뿐만이 아니다. 지난 몇 년 간 아리조나에서는 군복무 기록을 거진으로 꾸민 일이 수 차례 적발됐으며 윌콕스 거주 한 남성의 전쟁영웅 행세는 연방의회에서...

  • 등록일: 2022-10-26

아리조나 NAEP 읽기 시험 결과 펜데믹 이전 수준 유지

최근 치러진 전국 표준시험 결과, 아리조나 학생들이 2년 간의 코로나 19 펜데믹 기간 동안 수학 학습은 부족했으며 읽기는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요일에 발표된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시험 (NAEP) 결과에서 아리조나 학생들의 성적은 두 과목 모두 전국 평균에 가까웠다. 올 해...

  • 등록일: 2022-10-26

오바마 전 대통령, 민주당 주지사 후보 케이티 홉스 지지 표명

아리조나 주지사 선거가 3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케이티 홉스 후보에 공식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주 목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3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용지에 실린 후보자의 이름이 전부가 아니라며 "민주주의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케티 홉...

  • 등록일: 2022-10-19

법제안 309 통과되면 투표 시 신분증명 까다로워진다

법제안 309는 2020년 선거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공화당의 과도한 투표보안 우려에서 파생된 것이다. 보다 엄중한 유권자 신분요건을 제안하는 주의회에서는 이 문제를 유권자들에게 넘겼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투표소 투표든 조기 우편투표 든 투표할 자격을 입증하기 위한 요건이 추가된다. 투표...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