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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Dec
독서 과제 도서 내용 부적절' 논란으로 호라이즌 하이스쿨 교장 해고돼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5
스카츠데일의 한 하이스쿨 교장이 여름철 독서를 위한 도서 논란으로 인해 해고됐다.
파라다이스 밸리 통합학군 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난 주 목요일 투표를 통해 호라이즌 하이스쿨의 린다 이넷 교장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위원들은 이넷이 책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에게 알려야 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의 책은 존 론슨이 쓴 'So You've Been Publicly Shamed'으로 지난 여름 고급 영어읽기 목록의 선택 도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 책은 소셜미디어 몹의 피해자들과 소위 말하는 '문화취소'에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난 달 일부 학부모들이 이 책에 난잡한 모임과 수간을 의미하는 듯한 묘사 등 성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논쟁이 불거졌다.
트로이 베일스 교육감은 11월 16일자로 학부모들에게 사과편지를 보냈다. 편지에서 교육감은 그 책이 학군에서 승인한 문학도서가 아니며 학생들의 연령대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감은 또한 앞으로 독서 과제에 대해서 학부모들에게 알리는 절차를 더욱 확실하게 진행 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주 목요일 운영위원회 회의에는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해 의견을 냈다. 그 책을 독서과제로 내 준 교사를 해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한 편에서는 성적인 내용이 책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적으며 교사 재량에 맡겨야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책을 과제로 낸 AP 영어교사에 대한 징계여부는 불분명하다.
호라이즌 하이스쿨에서는 당분간 셸리 스트로퍼스 교감이 교장 대행을 맡게 된다.
호라이즌 하이스쿨은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수난을 겪고 있다. 교사답지 못한 행위로 한 교사가 사임하는 일도 있었다. 피닉스 경찰과 학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