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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Jun
피닉스 남성, 동영상으로 LGBTQ 인권의 달 축하하는 타겟 협박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8
마스크 반대 운동으로 알려진 이튼 슈미트가 6월에 피닉스 전역의 타겟 스토어에서 '엄청난 일'을 벌일 것이며 LGBTQ 지지자들을 드러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슈미트의 협박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슈미트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 (Pride Month)을 축하하는 타겟의 광고를 비난했다. 슈미트는 자신이 이미 타겟을 "드러나게"했지만 이번에는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또한 남는 시간에 LGBTQ 지지자들을 "사냥"하고 싶다며 곧 아리조나와 피닉스 전역에 "사냥탐험"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조심하라. LGBTQ를 지지한다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웃었다.
같은 트윗에 올린 또 다른 동영상에는 슈미트가 타겟에서 한 직원과 얘기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슈미트가 타겟의 광고가 불편하다고 말하자 상대 여성은 자신은 직원일 뿐이라며 본사에 연락하라고 말한다.
피닉스 경찰의 앤디 윌리엄스 경사는 슈미트의 트윗에 대해 알고 있다며 진행 중인 수사의 일부로 슈미트의 트윗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타겟과 회사의 보안 팀에서도 동영상에 대해 알고 있다며 우려될 만한 것이나 안전을 위협받는 일이 있을 때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셰리프국의 칼버트 길레트 경사는 동영상에 대해 인지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 피닉스 지부의 케빈 스미스도 알고는 있지만 수사가 시작됐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타켓이 공보담당자 제나 렉은 "타겟에서는 고객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모든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피닉스 경찰 및 연방기관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가 동영상을 통해 위협한 것을 아리조나 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지난 주 수요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슈미트가 성소수자를 주제로한 물건을 손에 들고 직원에게 자신의 종교에 대항하는 것이라며 고객으로서 우려된다고 말한다. 직원이 촬영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슈미트가 거부하자 직원은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슈미트는 스토어 밖으로 나가면서 직원을 "소아성애자"라고 공격하기도 했다.
지난 해 슈미트는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메사의 한 가발가게를 공격했었다. 이 가게의 손님들 중에는 키모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암 환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당시 슈미트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가게 매니저가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슈미트는 계속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슈미트는 가게를 망하게 할 것이며 인터넷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한 인터뷰에서 슈미트는 가발가게에서 그의 종교와 질환을 무시하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크리스천이라고 밝혔지만 질환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슈미트는 자신이 반 마스크 클럽을 창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가발가게에서는 전화로 욕설과 편견을 들으며 괴롭힘을 당해야 했다. 오너 리사 멤버는 전화내용을 녹음에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이 가게 뿐만 아니라 같은 몰에 다른 가게까지 함께 수사를 진행했다.
슈미트는 또 다른 사건과 관련해 지난 해 12월 스카츠데일 시 법원에서 범죄성 무단침입 혐의를 인정했다.
슈미트는 스카츠데일의 식당 FnB에 확성기를 들고 들어가 손님들에게 "바보 멍청이들"이라고 소리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FnB에서는 식당 내에서 식사하는 손님들에게 백신접종 증명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