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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Dec
일부다처 교주의 소녀들 아동보호국 보호 중 납치돼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4
지난 9월, FBI에서 콜로라도 시티의 사무엘 베이트맨 (46세)의 집을 수색할 때 발견되어 아리조나 아동복지국에서 보호하던 소녀들 9명 중 8명이 사라졌었다. 이들의 나이는 11-16세이며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근본주의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 (FLDS)에서 나온 소규모 사이비 집단의 리더 베이트맨의 부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됐던 소녀들은 그러나 이들은 지난 주 목요일 스포케인의 한 에어비엔비 앞에 있던 모레타 로즈 존슨 (19세)의 차량에서 발견됐다. 스포케인 카운티 셰리프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존슨은 납치 혐의로 체포됐다.
FBI에서는 에어비엔비 렌트에 사용된 크레딧카드를 추적했다. 다시 찾은 소녀들이 현지 어디에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리조나 경찰기관에 의해 8명의 소녀는 11월 27일까지 '실종 청소년'에 포함되어 있었다. 일부 관계자들은 소녀들이 가출로 분류됐었다고 전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또한 베이트맨의 추종자였던 24세 여성이 콜로라도 시티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납치, 수사방해, 체포 불응, 증거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 법원기록에 의하면 베이트맨이 아리조나의 감옥으로부터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화상통화를 했고 운전중이던 이 여성과 함께 있던 다른 여성은 두 명의 소녀들의 함께 있다고 베이트맨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 날 탑승 여성은 호텔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소녀들을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피닉스 경찰은 그 소녀들이 아동 보호국에서 보호하던 아이들임을 확인했다. 일부 아이들의 가족들도 11월 27일까지 실종자 명단에 있던 자녀가 맞다고 확인했다.
FBI에서는 지난 9월 13일, 미성년 혼인의 증거를 찾기 위해 베이트맨의 집을 수색했다. 당시 FBI에서는 컴퓨터, 손글씨 메모, 셀폰 등을 압수한 바 있다. 베이트맨은 아직 성적 학대나 관련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지만 그가 운전하던 차량에서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발견된 이후 계속 구속되어 있다. 베이트맨은 또한 감옥 전화를 이용해 추종자에게 문자앱 삭제 등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연방 판사가 보석금없는 구속을 명령한 후 베이트맨은 9월부터 계속 수감 중이다. 판사는 베이트맨이 조종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FBI에 의하면 베이트맨에게는 총 20명의 '부인들'이 있으며 대부분 어린 소녀들이다. 가장 어린 소녀는 9세이다. 이 같은 주장에 지난 주 금요일 FBI에서 연방법원에 접수시킨 진술서에 나타나 있다.
진술서에 의하면 자칭 교주인 베이트맨에게는 약 50명의 추종자가 있으며 20명 이상의 부인들은 대부분 15세 이하의 어린 소녀들이다.
문서에는 '부인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일부다처제는 미국 내에서 불법이며 특히 아리조나에서는 법적으로 판사의 허가없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결혼할 수 없다.
FBI 진술서에 의하면 베이트맨은 2020년부터 소녀들, 그리고 추종자의 아내들과 관계를 가져왔다. 소녀 중 한 명은 2011년 생이다. 베이트맨과 함께 있던 2020년 11월 당시 9세였던 것이다. 베이트맨은 또한 일부 소녀들을 모아 그룹 성행위를 시키기도 했다.
진술서에서는 베이트맨과 인신매매범들이 범죄적 성행위를 하고 타주를 넘나들며 불법 미성년자 성행위 등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