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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pr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 화재로 5만 파운드 식품 소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0
지역 푸드 팬트리에 화재가 발생해 5만 파운드에 이르는 식품이 소실됐다.
지난 주 월요일,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 문을 닫은 직후 누군가 트레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비여리단체 CEO 짐 쇼프에게 알렸다. 쇼프는 직원들과 함께 가능한 모든 소방기구를 동원해 불을 꺼보려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쇼프는 트레일러에 디젤유가 채워져 있어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다. 불길은 순식간에 식품이 채워져 있는 다섯 대의 다른 트레일러로 번졌고 그 중 하나는 육류가 실린 냉동차였다.
소방대장은 쥐와 같은 동물이 씹어 놓은 전선에서 불씨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쇼프는 이번 화재로 1만5천 파운드의 육류와 4만 파운드의 통조림 및 기타 식품이 소실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손실로 인해 매주 12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식품제공이 어렵게 됐다.
대부분의 트레일러가 잿더미로 변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쇼프는 이번 주말부터는 제한적으로나마 다시 푸드 팬트리를 운영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쇼프는 세인트 메리 푸드뱅크와 미드웨스트 푸드뱅크에서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가 정리될 때까지 트레일러와 기타 물품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인트 메리 푸드뱅크의 제리 브라운은 마리코파 팬트리가 회복될 때까지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그 지역의 저소득 가정들이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가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시 인근지역에는 푸드 팬트리와 푸드제공 센터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 식량을 조달할 기회가 많지 않은 푸드 사막으로 분류되며 특히 식량안보가 불안정한 가정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브라운은 말했다. 브라운은 또한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팬트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에서 원한다면 당분간 운영 등을 맡아서 해줄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정은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에 달려 있고 직접 참여를 원할 것이기 때문에 마리코파 측을 따라 갈 것이라고 브라운은 말했다.
쇼프는 나중에 보다 효율적인 냉장시설을 갖추고 화재에도 취약하지 않은 물류창고를 지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푸드 팬트리를 돕기 원하는 사람은 쇼프가 설정한 GoFundMe 계정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목표액은 2만5천 달러이며 지난 수요일까지 이미 2만 달러 이상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