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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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의 기대수명이 2.5년 감소했다.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 의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주 화요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2019년 78.8년이었던 아리조나의 기대수명이 2020년 76.3년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의 기대수명은 78.8년에서 77년으로 1.8년 줄어들었다. 아리조나의 기대수명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전국 평균 아래로 내려갔다.
아리조나 보건연합회의 윌 험블은 "기대수명이 이 정도로 줄어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CDC에서는 전국적인 감소에 코로나 19도 한 몫했지만 심장질환, 알츠하이머, 약물과다복용 등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는 뉴욕, D.C., 루이지애나, 뉴저지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2020년에 전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기록됐지만 아리조나의 기대수명은 와이오밍과 네바다와 함께 전국 공동 32위로 그렇게 나쁘지 않다.
CDC 사망통계학자 밥 앤더슨은 미국의 기대수명이 1.8년 감소한 것도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은 코로나 19의 영향은 있었지만 다른 요인들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심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등에 대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CDC자료에 의하면 아리조나에서는 심장질환 및 암과 함께 코로나 19가 대표적인 사망요인이었다. 아리조나 보건연합외에서도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사망원인 1위는 코로나바이러스였다고 말했다.
험블은 이번 CDC 보고서가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0년에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당뇨,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기대수명을 낮춘 주 요인은 아니었다며 결국 코로나 19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아리조나대학 (UA) 보건대학의 부교수 조 K. 제랄드 박사는 기대수명 감소의 원인을 주정부의 느슨한 코로나 19 방역과 아리조나의 의료 불균형, 두 가지로 정리했다. 제랄드는 특히 미국 원주민과 라틴계 인구를 지적하며 이 두 그룹이 아리조나는 물론 전국적으로 펜데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대부분 최일선의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반면 의료혜택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CDC에 의하면 지역별로 나눴을 때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의 세 개 주, 아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지역의 기대수명이 가장 크게 줄었다. 전체 주 가운데 뉴멕시코는 7번째, 텍사스는 9번째로 크게 감소했다.
앤더슨은 지역별 경향에 대해서는 요인이 분명하지 않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의 기대수명은 내년 초 쯤 발표되겠지만 또 한 번의 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고 앤더슨은 말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2019-20년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험블도 2021년에 델타와 오미크론 등 수 차례 코로나 19 대유행을 겪은 데다가 확진자 수와 사망율 면에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내년 발표에서도 아리조나의 기대수명은 또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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