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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Jul
연방정부 사형제도 부활 발표에 주 검찰총장 "우리도 밀린 사형집행 하자"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58
연방정부에서 사형제도를 부활시킨다는 사법부의 발표가 있은 다음 날 아리조나 주 검찰총장 마크 브르노비치는 주정부에서 사형수들의 집행을 진행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브르노비치는 지난 주 금요일 덕 듀씨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법부에서 사용하려는 치사 주사약 벤토바르비탈을 구하는데 도움을 요청했다.
아리조나는 2015년 이후 사형집행이 없었으며 현재 14 명의 사형수들이 항소권을 모두 사용한 상태이다.
브르노비치는 서한에서 "악랄한 범죄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최악의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최고의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에서는 지난 2014년 2 시간 동안 두 가지 약물이 복합된 주사약을 15차례나 주입했던 조셉 우드의 사형 이후 사형이 중단된 상태이다. 그의 변호사는 사형집행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55세였던 우드는 1989년 투산의 한 자동차 샵에서 사이가 나빠진 여자 친구 데브라 디츠와 그녀의 아버지 유진 디츠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최근 미국와 유럽의 제약회사들이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주사 사형에 사용하는 것을 막기 시작하면서 아리조나와 다른 주들은 주사약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년 전, 아리조나 주에서는 미 식약청 (FDA) 승인 제약회사는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사형집행 약물 티오펜탈 나트륨의 불법 수입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연방 기관원이 피닉스 공항에서 반입을 제지하면서 약물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브르노비치는 서한에서 지난 5월 사법부의 의견에 사형주사 약물 수입규제는 FDA 관할이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됐음을 언급하며 주정부에서 이제 펜토바르비탈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조나가 어디에서 약물을 구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2017년 한 판사가 주정부에서 사형약물의 출처를 밝힐 필요는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지난 주 목요일 사법부에서 연방정부가 여러 건의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것은 연방정부가 펜토바르비탈을 입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브르노비치는 강조했다.
사형수 항소를 담당하고 있는 연방 국선변호인실 아리조나 지부의 데일 베이치는 "정부가 어디에서 약물을 구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그 거래내역과 어떻게 세금이 사용되는지를 투명하게 밝힐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