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의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 대표들이 인디언 땅에 합법적인 마리화나 비즈니스 오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인디언 도박사업연합의 회원들도 다수 참석해 재정 및 건강이라는 보상에 관심을 나타냈다.
서던 캘리포니아 게이밍 위원회의 데이빗 비알파노는 이페이 네이션에서 마리화나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재정투자 없이도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화나 농장용으로 토지를 임대해주고 허가받은 배포처에 세금을 부과하며 다른 사용료 등의 부과로 수익을 얻는다는 것이다. 이 곳에는 6 개의 농장, 한 곳의 검사실, 그리고 한 곳의 증류시설이 있으며 모두 외부인들에 의해 운영된다고 한다. 이 비즈니스가 사용하는 토지는 약 10 에이커에 이른다. 재배된 마리화나는 엄격하게 의료용으로만 사용되며 부족 영토 외부의 배포처로 보내진다.
아리조나의 경우도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어 있다. 그러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는 실패했다. 또한 최근 나바호 네이션 내에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시도는 무산됐다.
비알파노는 마리화나 사업이 카지노 운영보다 낫다고 주장하지만 아리조나 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부족들은 아직 마리화나 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아리조나에는 솔트 리버 피마-마리코파 인디언 커뮤니티, 힐라 리버 인디언, 그리고 토호노 오오댐 네이션 등이 주정부와 계약을 맺고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이들 부족 대표들과 아리조나 보건국 관계자들이 함께한 회의에서 이들은 연합하여 의료용 마리화나 법안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호피, 힐라 리버, 그리고 토호노 오오댐 측에서는 보건국이 각 부족의 당선직 리더들과 접촉해 나중에라도 부족 내에 의료용 마리화나 배포처를 원하는지 알아볼 것을 권했었다.
비알파노는 마리화나 사업의 성공은 각 주정부의 규제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21세 이상의 성인들에게는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워싱턴 주의 푸얄럽 부족은 기호용 마리화나 사업으로 경제환경도 개선되고 사람들도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푸얄럽 측에서는 마리화나 사업을 원하는 부족들은 사전에 주민들에게 마라화나의 의료적 혜택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주정부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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