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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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명의 사망자와 26 명의 부상자를 낸 엘 파소 월마트 총기 사건 피해자들을 기리는 종파를 초월한 촛불집회가 8월 4일 피닉스 First Congregational United Church of Christ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기도 모임 만은 아니었다.
케이트 가예고 피닉스 시장은 "오늘이 올 해 216번째 날이다. 그런데 전국에서 251 건의 집단 총기사건이 발생했다. 벌써 251 건이나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는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나는 기도를 제안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 행동을 이끌어내는 희망적인 말을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24시간 내에 텍사스 주 엘 파소와 오하이오 주 데이튼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데이튼에서는 9 명이 사망하고 26 명이 부상당했다.
First Church UCC의 제임스 페닝튼 목사를 비롯한 영적 지도자들은 모두가 혜택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정신건강 시스템의 필요성, 공격용 무기 금지, 그리고 지역 의원들에게 총기규제 강화법안을 촉구하는 전화를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페닝튼 목사는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갈 것을 원한다"며 "사람들이 행동할 수 있는 어떤 지점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당선직 공직자들에게 연락하는 것, '흑인들의 생명은 소중하다'와 같은 단체에 참여하는 것, 조직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진정으로 행동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러 종교단체의 대표들은 어떻게 함께 변화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연설했다.
Moms Demand Action의 데니스 머피는 2010년 이후 발생한 대규모 총기사건들의 날짜, 장소, 사상자 수를 자세하게 열거했다.
머피는 "너무나 많아서 다 읽기 조차 어렵다"며 "우리가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도 마음이 아프다. 매일 일어나는 총기폭력을 생각하는 것도 힘이 든다"고 말했다.
엘 파소에서 성장한 헥터 트리스트는 이 집회가 위안을 주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트리스트는 "이 세상에는 많은 증오가 도사리고 있다. 이 교회에서 서로 다른 종파가 함께 모인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모두가 이렇게 살기를 소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트리스트는 학교 상담교사이다. 그의 학교에서는 매달 총기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한다. 트리스트는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이런 훈련이 없었다. 우리가 한 것은 소방훈련 뿐이었다. 우리가 이렇게까지 하게 된 것이 정말 슬프다"고 말했다.
제니퍼 레들 주교는 "여러분은 백인우월주의자이면서 동시에 크리스천일 수 없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레들은 "여러분은 예수를 사랑하면서 이웃을 미워할 수 없다. 만일 그렇다고 말한다면 여러 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교 랍비 쉬멀리 얀클로위츠도 역시 이중잣대에 대해 비난했다. 그는 "유색인종들의 폭력을 대할 때와는 달리 만일 백인 테러리스트들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슬림의 폭력 후에 무슬림 금지를 촉구한다면 당신은 증오자이다. 멕시칸이 폭력을 저지른 후에 국경에 장벽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한다면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두가 행동할 것을 촉구하지만 막상 행동이 없는 것에 실망을 표하는 참석자들도 있었다.
줄리 블랙 (37세)는 "지금까지 내가 한 것은 우리 상원의원들에게 연락한 것 뿐이다. 무엇을 더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어서기를 바라는 것이다. 만일 여러 사람이 모여 큰 목소리를 낸다면 총기법안에 어떤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예고 시장 등 정치인들에게 변화를 위한 행동을 요구하기도 했다.
레들 주교는 "정치인으로서 여러분이 기도하겠다고 말하는데, 그것은 내가 할 일이다. 내가 기도할 것이다. 나는 여러 분이 해야 할 일을 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바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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