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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Jun
경찰폭력 반대 시위 계속 이어져 - 평화시위로 체포 없어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4
인종차별 및 경찰폭력 반대 시위가 월요일 오후 피닉스와 스카츠데일에서 12번째로 열렸다.
일요일에 열린 11번째 시위는 피닉스에서 1000명 이상이 엔칸토 파크부터 아리조나주경찰 (DPS) 본부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디온 존슨을 위한 정의"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이 곳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스카츠데일 올드타운에서도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여 행진했다. 이들은 존슨, 조지 플로이드, 그 밖에 많은 경찰 폭력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스카츠데일 시빅 플라자 언더패스에서 수 차례 멈추고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닉스와 스카츠데일의 시위대는 통행금지 시간인 저녁 8시에 대부분 해산했으며 시위 중 체포는 없었다.
외상외과의 지나 시라와 임상 간호사 킴벌리 월스는 흰 의사 가운 (화이트 코트)을 입고 "흑인 생명을 위한 화이트 코트"를 위치며 DPS 본부로 시위대와 함께 행진했다.
'디온 존슨을 위한 심판' 시위는 Poder in Action과Black Lives Matter Phoenix Metro(BLM) 에서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흑인 지도자연맹과 피닉스 지역조직위원회, 그리고 Drinking Gourd Farms, Mass Liberation 등의 대표들도 함께 참석했다.
BLM 피닉스 메트로 시위대는 DPS 본부로 접근하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외쳤다.
스카츠데일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앨런 로드벨 경찰서장이 시위대와 함께 행진하며 "정의와 평등이라는 이들의 원칙은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원칙과 같다"고 말했다.
로드벨 서장은 스카츠데일 시빅 플라자를 지나며 시위대와 함께 무릎을 꿇기도 했다.
시위대는 디온 존슨의 죽음에 대한 듀씨 주지사의 답변을 촉구했다.
스카츠데일 경찰은 주 방위군의 협조를 얻어 다운타운 전체에 방어벽을 만들었지만 폭동진압 장비는 장착하지 않았으며 일부는 시위대에 물을 건네기도 했다.
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근무일을 뺀 스카츠데일 경관 자바리스 테일러는 더위로 인해 시위대 중 한 명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구급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시위대가 해산하기 전, 로드벨 서장은 평화시위에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많은 단체에서는 스카츠데일의 많은 업소와 나이트클럽 등에서 인종차별을 경험했다고 로드벨 서장에게 탄원했다. 로드벨은 그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시 전체를 운영하는 입장이 아니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드벨 서장은 또한 스카츠데일 경찰 전원이 바디 카메라를 착용한다며 누구든지 스카츠데일 경찰과 불미스러운 일을 경험한다면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금요일 시위에는 피닉스 경찰서장 제리 윌리엄스가 함께 참가했다.
윌리엄스는 피닉스 경찰본부를 향해 시위대와 함께 행진했다. 윌리엄스는 "우리는 여러 분의 목소리를 듣는다. 끊임없이 일관성 있게 변화를 요구하는 여러 분의 시위가 들어야만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대화를 원하는 시위대의 초청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