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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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위협하는 법안들이 통과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 오전 투표권을 주장하는 집회가 필그림 레스트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상징인,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연설 58주년을 맞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위성 행진이 마이애미, 애틀란타, 피닉스 등 94개 도시에서 있었다.
피닉스에서 열린 토요일 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일부 조정되어 교회 수용인원은 3천 명이지만 거리두기를 위해 600명으로 제한했다. 마스크 착용이 요구됐으며 추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제공됐다.
테리 맥키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집회에서는 킹 목사를 비롯한 인권운동 지도자들을 기리고 그들의 유산을 이어 받아 투표권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맥키 목사는 "오늘 모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아리조나 전역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차별적인 행동을 언급할 때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리조나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제 존 루이스가 말하는 '선한 분쟁'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워런 스튜어트 Sr. 목사는 킹 목사가 남긴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떻게 그것을 아리조나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했다. 스튜어트 목사는 아리조나 인권운동 지도자로 1992년 마틴 루터 킹 데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다.
"1980년대 아리조나는 20세기 앨러바마가 된 것처럼 악명이 높았다. 아리조나가 마틴 루터 킹 Jr. 운동이 남긴 생명, 사역, 유산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튜어트 목사는 말했다. 그는 현재도 아리조나는 유사한 평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의 주의회에서 지난 선거 후 일부 투표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리조나 공화당은 5월에 상원법제안 1485를 통과시켰다. 2년 동안 최소한 한 번이라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영구 조기투표 목록에서 삭제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으로 인해 선거 때마다 약 3백만 유권자에게 자동으로 발송되던 조기투표 프로그램에서 수백 수천 명이 삭제될 수 있다.
새로운 목록은 '활성 조기투표 목록'이라고 부른다. 
아리조나에서는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우편으로 투표를 하며 지난 해 선거에서는 펜데믹의 영향으로 90%가 우편투표를 했다. 조기투표 목록에 포함된 유권자는 75%에 이르며 이들이 삭제될 위험에 처한 것이다.
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리조나 유권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라틴계 중 많은 수가 조기투표 목록 삭제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토요일 교회에는 투표권에 대한 열정을 가진 모든 연령과 인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교사인 매건 히더는 "나는 유권자 억압 법안의 타겟이 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에서 교사를 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학생들과 그 가정에 모범이 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노조로 알려진 AFL-CLO의 회장 엘리자베스 슐러와 노동운동가들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으며 슐러는 기조연설을 했다. 슐러는 노동자의 권리와 유권자의 권리는 함께 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노조를 공격하는 곳에서 유권자의 권리도 공격받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노조는 일터의 민주주의이며 투표권은 투표제도의 민주주의"라고 슐러는 말했다.
집회에는 두 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미국 전역과 아리조나 주에서 당면한 투표권 위협에 대해 토론했다. 이들은 투표를 가로 막는 장애물로 제한적 법안, 그리고 특정 커뮤니티, 특히 유색인종과 장애인들에게 투표 접근 자체가 제한되는 환경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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