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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Jun
메모리얼데이 기념식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1400여 명 모여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31
월요일 아리조나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 약 1400명이 모였다. 코로나 19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행사가 열린 것이다.
미국 국기와 아리조나 주방위군 군악대, 아리조나 주방위군 기수들이 행사를 더욱 빛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데이빗 루시어는 이 자리에서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정말 아름다운 행사이다. 친구들을 다시 만난 것이 정말 기쁘다"고 루시어는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Honoring America's Veterans의 폴라 페든은 지난 2년 간 온라인 행사로 대신했어다며 올 해 1천 명 이상이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해 참석한 것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행사는 2차 세계대전 전투기의 저공비행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50개 이상의 화환이 등장했다.
루시어는 "우리 역사의 일부이다. 그 날의 교훈, 많은 희생자들, 목숨걸고 지킨 가치관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시어는 19세에 육군에 입대해 약 3년 간 복무했다. "생존했다는 것이 기쁘다. 많은 동료들이 살아남지 못했다. 나는 매년 그들을 기억한다"고 루시어는 말했다.
루시어는 또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 함께 했던 일, 성취한 것도 기억한다. 우리에게는 동지애 뿐만 아니라 진정한 형제애가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 오랜 세월 그것을 간직해왔다"고 말했다.
마리코파 카운티 전 검사장인 릭 롬리도 베트남 참전용사이다. 롬리는 그 동안 가장 기다려 왔던 행사 중 하나였다며 3년 만에 처음으로 직접 참석할 수 있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도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정말 감동적이고 감성적이며 희망을 주는 행사"라고 롬리는 말했다.
롬리는 피닉스에서 함께 성장한 베스트 프랜드와 함께 해병대로 베트남 전에 참전했다가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죽을 각오를 하고 목숨을 바친 병사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며 "내 친구를 잊지 않으려고 첫 아들의 이름을 친구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롬리는 말했다.
롬리는 메모리얼데이 행사는 희생자들을 기리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이 지켜낸 소중한 가치 위에 세워진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