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아리조나 학군들이 급격한 예산감축은 면하게 됐다. 아리조나 주 상원에서는 월요일 오후 투표를 통해 학교 지출한도를 늘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두 달 이상 학군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이 문제는 3월 1일 데드라인을 한 주 앞둔 시점에서 23-6으로 통과됐다.
지난 주 하원에서 승인한 법안에 지출한도규정까지 수정되면서 학군에서는 주의회에서 지난 해 6월에 승인한 61억 달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의회에서 만일 지출한도액을 올리지 않았다면 각 학군에서는 16%, 즉 12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해야 했다.
헌법에 명시된 지출한도액을 올리기 위해서는 20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투표였다.
반대표를 던진 6명은 모두 공화당 의원들이다. 이들은 경제공황으로부터 회복된 후 주의회에서 수십억 달러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립학교에서 끊임없이 더 많은 지원금을 요구한다며 반대했다.
반대표를 던진 빈스 리치 주 상원의원 (공화. 새들브룩)은 공립학군과 교육 운동가들이 "고마움을 모르고 받기만 한다"고까지 비난했다. 미셸 우젠티-리타 (공화. 스카츠데일)도 리치와 같은 입장을 표했다. 우젠티-리타는 또한 학군에서 당면한 문제는 기금이 아니며 코로나 19로 인한 학교 폐쇄, 원격수업, 학생 격리 등으로 인해 잃어버린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회복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투표에서는 14명의 민주당 의원 전원과 9명의 공화당 의원이 찬성하면서  상원 동일결의로 채택시켰다.
션 보위 주 상원의원 (민주. 피닉스)은 올해 실시한 가장 중요한 투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보위는 자신의 선거구 내 다섯 개 학군을 위해 투표했다며 통과되지 않았다면 그 학군들이 1억5천4백만 달러를 잃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고 말했다.
상원 소수당 대표 레베카 리오스 (민주. 피닉스)는 이번 승인을 환영하면서도 공화당에서 이 문제를 두 달이나 질질 끌다가 마지막 순간에 처리했다며 비난했다. 
교육비 상한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독단적인 법으로 21세기 학교에서 필요한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리오스는 말했다. 리오스는 또한 40년 전의 기준에 맞춘 지출규정을 놓고 주의회에서 학교 지출을 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1980년에 만들어진 아리조나의 학교 지출한도 규정은 유권자들이 승인 한 것으로 인플레이션과 학생 등록 규모에 따라 조절되어 왔다.
상원 대표 카렌 팬 (공화. 프레스컷)은 다음 학년도에 또 초과될 것이 예상되는 지출한도를 매년 반복해서 늘리지 말고 "이번에 초당적으로 해결하자"며 의원들의 찬성표를 독려했다. 팬은 지출한도가 정해진 40년 전에는 비용이 많이 드는 테크놀러지나 크롬북 등이 없을 때였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각 학군에서 자체적인 지출한도에 다다른 상황에서 총액 한도를 수정하거나 아예 없애자는 제안을 했었다.
이번 법안은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었기 때문에 주지사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다. 하원에서는 지난 주 45-14로 통과됐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3-08-16

'관광객 사진 찍게 비켜주려다...' 그랜드 캐년서 추락...

그랜드 캐니언에서 발을 헛디뎌 약 100피트(30m) 아래로 추락한 소년이 지난 8일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올해 13세의 와이어트 카우프만은 유명 관광지인 그랜드 캐니언 노스 림의 절벽에서 추락했으나, 구조대에 의해 추락 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카우프만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

  • 등록일: 2023-08-16

또 다시 늘어나는 코로나 19 확진자 - 배후는 '에리스'

전 세계적으로 또 다시 신규 확진자를 늘리고 있는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아리조나에서도 전파되고 있어 곧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바이러스 학자 이프렘 림은 EG.5가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건 아니지만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G.5는 에...

  • 등록일: 2023-08-16

"배꼽 보이면 안된다 vs. 배꼽 보이면 어떤가"

지난 주 수요일, 열띤 논쟁 후에도 히글리 학군 운영위원회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위원회에서는 20년 묵은 복장규정을 현 시대에 맞게 수정하는 과정에서 배꼽노출 허용 여부를 놓고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위원회는 정확하게 2-2로 갈렸으며 다섯 번째 위원은 기권했다. 결국 위원회에서는 만장일...

  • 등록일: 2023-08-16

TSMC 공장 건설, 대만 기술자 영입 문제로 또 삐걱

반도체 공장 건설에 또 다시 인력문제가 대두됐다.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의 아리조나 시설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회사 측에서는 미국 인력은 갖지 못한 전문성과 기술을 갖춘 자국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6월부터 TSMC는 약 500명의 대만 인력을 데려 오기 위해 비이민 E-...

  • 등록일: 2023-08-09

2022년, 피닉스 시 살인 및 폭력 범죄 기록적으로 높아

피닉스 경찰국에서 지난 주 수요일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해가 역대 최악의 치명적이고 폭력적인 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과 2022년 폭력범죄 발생율을 비교한 이 보고서는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로 나누어 조사한 것이다. FBI와 인구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2년 폭력 범죄율은 인구 10만 ...

  • 등록일: 2023-08-09

폭염에도 하루 평균 1300명 아리조나 국경 넘어

그레고 에봇 텍사스 주지사가 이민자이 강을 건너는 걸 어렵게 만들기 위해 리오 그란데 강에 부유물을 띄우자 점점 많은 사람들이 기록적인 폭염과 험한 지형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아리조나 국경을 넘어 오고 있다. 그동안 미국-멕시코 접경 지역 중 가장 위험한 곳으로 여겨지던 투산 구역이 지금은 ...

  • 등록일: 2023-08-09

피닉스 지역, 역대급 더위 지나면 따뜻한 가을 온다

아직 피닉스의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간행물 '올드 파머스 연감'에서는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따뜻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국의 중부, 남부, 남서부에서 이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기온은 계절과 맞지 않게 따뜻할 것이라고 한다. 아리조나는 두 개 지역으로 나뉜다. 피닉스...

  • 등록일: 2023-08-09

수개월 동안 남편 커피에 표백제 넣은 여성 체포돼

지난 3월부터 매일 커피에 표백제를 넣어 미군 남편을 살해하려했던 아리조나 여성이 체포됐다. 멜로디 펠리카노 존슨은 일급살인 미수, 폭력 미수, 음식에 독극물 첨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남편은 존슨이 커피에 표백제를 넣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경찰에 보낸 바있다. 지난 7월 투산의 주 대배심...

  • 등록일: 2023-08-09

마리코파 카운티 한 주만에 온열 사망자 14명 추가돼

지난 주 수요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마리코파 카운티에 14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다. 지난 주 수요일 공개된 마리코파 카운티 주간 폭염 보고서에 의하면 한 주간 동안 14명의 온열관련 사망자가 추가됐다. 전 주에 비해 두 배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는 폭염의 직접적인 영향과 간접적인 영향이 ...

  • 등록일: 2023-08-09

테슬라 운전자 배터리 방전으로 폭염에 차에 갇혀

피오리아의 한 남성이 폭염에 테슬라 차량 방전으로 갇혔으며 탈출 방법도 몰랐다고 말했다. 조사에 의하면 운전자들에게 긴급상황에서 수동으로 차에서 나오는 방법을 배우라고 촉구한 연방 차량안전 규제 당국에 항의한 운전자들이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릭 메지슨 (73세)은 "이건 명백...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