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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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에 부담된 듯 - 수영장 및 공공집회 인원수도 제한

 

덕 듀씨 주지사는 월요일 저녁 8시를 기해 모든 술집, 헬스장, 극장, 워터파크, 그리고 튜브타기 시설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서둘러 경제재개에 박차를 가하던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최근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코로나 19에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수영장 10명, 공공집회 50명 등 인원제한도 포함됐다. 7월 27일까지 이어지는 폐쇄명령의 집행은 각 지자체에서 맡는다.
듀씨는 월요일 오후 브리핑에서 "아리조나 주민들은 그동안 놀라울 정도로 책임감있게 행동해왔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할 상황에 당면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주가 전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이 가장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주 가운데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주지사의 발표가 있기 직전 주말에도 메트로 피닉스의 술집, 클럽, 수영장은 사람들로 가득 찼었다.
아리조나의 감염자 수는 8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7일 중 5일간 하루 확진자 수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듀씨는 백악관에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 보다 앞서서 식사를 제공하는 술집과 클럽도 식당들과 함께 재오픈했었다. 그러나 월요일 브리핑에서는 "지난 주말 아리조나 전역에서 벌어진 일을 사진과 비디오를 모두 보았을 것이다. 그런 형태의 활동이 감염자 확산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모임제한에 따라 듀씨는 당분간 주류허가 및 통제국의 특별행사 및 축제 허가를 중단한다. 지자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특정 모임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허가를 내줄 수 있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듀씨는 또한 7월 27일까지로 정한 것도 "희망목표"일 뿐이며 코로나 19 감염자 및 입원환자가 "잔혹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증가 추세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병상의 84%, 중환자실 88%가 채워진 상황에서 의사들은 환자분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생존 가능성이 가장 큰 환자들에게 가장 복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월요일 발표에 앞서 일부에서는 주지사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코로나19 감염에 대응에 주 전역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주 상원 소수당 원내총무 데이빗 브래들리 (민주. 투산)는 월요일, 주지사의 발표가 있기 전에 "바이러스는 정중한 요청이나 우려의 표현으로 물러서지 않는다"며 "아리조나 주민들의 건강과 삶을 지키기 위해 주지사가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선택해야 한다. 비용에 상관없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주지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듀씨는 지난 주에 "개인의 책임"을 해결책으로 내놨었지만 4일 만에 주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추가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주 전체에 통행자제령을 내리거나 이번 폐쇄 대상에 교회나 식당이 제외된 것에 대해서 듀씨는 "주 전역의 보건 관계자들과 논의했으며 좁은 접근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것은 위험한 바이러스이다. 우리는 확산을 둔화시키고 멈추게 해야 한다"며 "아리조나 주민들의 생명과 삶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많은 헬스장들이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반발하며 계속 오픈하고 있다. 마운틴사이드 피트니스는 화요일 듀씨의 명령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마운틴사이드 피트니스는 그동안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투자하고 직원들을 훈련시켰으며 거리두기를 위해 운동기구들도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헬스장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없는데 왜 이 같은 명령을 내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피닉스 지역 전역의 이오스와 라이프 타임 체인을 비롯한 다른 헬스장에서도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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