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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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주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주 전역의 수천 수만 명의 고등학생들이 등록금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아리조나 프라미스 프로그램 (Arizona Promise Program)에서는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아리조나대학 (UA), 또는 노던아리조나대학 (NAU)에 입학하는 아리조나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과 기타 비용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윤택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고등교육에 더 많은 저소득 가정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아리조나 주의회에서는 올 초 새로운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아리조나 교육평의회의 존 아놀드는 "그동안 각 대학에서 많은 재정지원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주의회에서 통과시켜 법적 효력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결정을 따로 내려야 하는 것도 아니고 총액이 정해진 것도 아니며 선착순도 아니다. 주 법에 따라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 입학허가를 받기만 하면 무료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교육 평의회 분석에 의하면 지난 해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아리조나의 공립고등학교 졸업생은 28%이며 저소득 가정인 경우는 더욱 낮다. 이런 추세라면 현재 9학년 중 2029년에 4년제 대학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생은 약 17% 정도로 예상된다. 4년제 대학 교육이 요구되는 예상 채용에 비해 훨씬 적다.
자격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해당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현재 아리조나 세 개 공립대학에 재학중인 학생 중 약 3800명이 장학금 수혜 자격이 되어 봄학기부터 혜택을 받는다.
아리조나의 고등학생 중 수혜자격이 되는 학생 수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지난 해 아리조나에서 무료 연방학자금 보조 신청을 한 학생은 1만2천400명이었다. 프라미스 프로그램 수혜자격이 되는 학생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주의회에서는 이 프로그램에 올 해 우선 75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교육평의회에서는 다음 회기에 3천만 달러로 올려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주의회의 배당과 상관없이 자격이 되는 모든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미 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곳도 많다. 아리조나 내에서도 메사 시에서는 메사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을 위해 학비 무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아리조나의 낮은 대학 졸업율을 높이고 고등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수혜 자격을 얻기 위해 대학진학 준비를 제대로 하는 데 도움을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아놀드는 8, 9, 10학년 학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소득이 매우 낮은 가정이라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으며 주정부에서 그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는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방 무상 장학금, 펠 그랜트 등 다른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그 차액 만큼을 프라미스 프로그램에서 채워준다. 아놀드는 "이것은 약속이다. 보장된 것"이라며 자격요건 만 맞으면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돌아오는 봄학기부터 자격이 되는 등록 학생들에게 지급된다. 교육평의회와 세 개 공립대학은 아리조나 전역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알고 진학을 내년 가을학기 등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며 홍보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 자격은 다음과 같다.
아리조나 거주민이며 아리조나 내 고등학교 졸업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ASU, UA, 또는 NAU 캠퍼스에서 풀타임으로 학위 과정에 처음 등록한 학생들 (현재 온라인 과정 학생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GPA 2.5 이상.
미 교육부에 무료 연방학자금 보조 신청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을 하고 등록 전에 그 해 4월 1일까지 대학에 FAFSA를 제출한 학생.
가족 지원이 전혀 없으며 연방 펠 그랜트 최고액 지원 자격이 되는 학생.
자격이 되는 학생들에게는 8학기 등록금이 지급되며 여기에 등록금, 의무 요금 및 프로그램 요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수혜 학생들은 매년 4월 1일까지 FAFSA를 제출해야 한다. 풀타임을 유지하고 학문적으로 진전이 있으며 자격요건을 계속 유지하면 매년 장학금을 받게 된다.
쉽게 얘기하면 그 가정이 SNAP 수혜 자격이 되면 장학금 수혜 자격도 된다고 아놀드는 말했다. 한 가구 총 수입이 연 2만7천 달러가 되지 않고 다른 조건들이 맞으면 최고액 펠 장학금 수혜 자격이 된다. 펠 장학금 최고액은 이번 학년도의 경우 6495달러이다. 인스테이트 등록금이 1만2천700달러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하면 주정부 프로그램으로 제법 많은 부분을 채워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프라미스 장학금이 책값, 식사, 주거 비용까지 지원하지는 않는다.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아리조나 학부 학생들의 경우, 책과 재료비로 평균 1000달러, 렌트나 기숙사 비용으로 평균 1만2천 달러를 사용한다.
아놀드는 앞으로 주의회에서 이 부분까지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놀드는 그러나 이와 같은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다른 장학금 프로그램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저 소득 가정 학생들에게만 적용되는 프라미스 프로그램의 수혜 조건에 맞지 않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장학금 프로그램도 있다고 아놀드는 말했다.
아리조나의 대학 진학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진학율은 더욱 심각하다.
아리조나의 공립 고등학교 졸업생 중 40%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의 학생들이지만 그 가운데 주 공립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28%, 그리고 학위과정을 완료하는 학생은 20%에 불과하다.
고등교육은 학비가 비싸서 엄두도 낼 수 없다는 인식 때문에 학생들이 4년제 대학은 시도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아놀드는 말했다. 대학 등록금을 보면 재정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고등학교 재학 중에 학문적으로도 결정을 내려버리기 때문에 대학진학이 궁극적으로 막혀 버리는 것이다.
10여 년 전에 주정부 지원이 거부되면서 아리조나의 공립대학 진학에 필요한 비용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해 아리조나 거주 학생들 (온라인 제외)이 지출한 직접 비용은 평균 2만5천500달러였다.
세 개 공립대학에서는 최근 재정지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 게다가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만 보고 등록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지난 해 학부에서만 80%의 학생들이 어떤 형태로든 재정지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재정상태에 기반을 둔 장학금과 성적 장학금이 모두 포함된다.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 56%는 혜택을 받았은 것으로 평의회 보고서에 나타나 있다.
교육 평의회와 교육 운동가들은 프라미스 프로그램이 재정적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서 대학 진학자가 나오게 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타주에서 실제로 고등학교 졸업율과 대학 등록율, 대학 졸업율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평의회 회원인 래리 펜리는 "대학 졸업자가 없는 동네의 부모들과 얘기를 해보면 대부분이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대학에 보낼 돈이 없다고 말한다"고 최근 회의에서 전했다.
Education Forward Arizona의 대표 리치 니켈은 프라미스 프로그램에 대한 주정부의 투자는 대학진학과 졸업율을 높이는 중요한 접근이며 앞으로는 아리조나의 커뮤니티 컬리지 학생들에게도 적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프라미스 장학금은 대학들이 아리조나의 경제에 기여해왔다는 사실과 앞으로 경제변화를 위한 미래의 인력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주의회를 통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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