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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Oct
아리조나 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 달라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4
아리조나에서는 지난 주 목요일부터 운전면허 주행시험에서 평행주차가 요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대신 다른 부분들이 까다로워진다.
예를 들어, 잡동사니가 가득찬 글로브박스에서 차량 등록증과 보험증서를 바로 꺼내지 못하면 시험을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리조나 주는 차에 적절한 서류를 준비하고 주차 브레이크와 비상등과 같이 기본적인 기능 사용법 인지 등을 요구하는 새로운 도로주행 시험을 도입했다.
차량등록국 (MVD)의 빌 래머로우는 새로운 운전자들이 차량의 안전장치를 인지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보다 실절적인 주행시험을 위한 변경이라고 말했다. 레머로우는 출퇴근 시간의 운전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며 어느 MVD에서 하든 표준화 된 주행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주행시험을 보려면 먼저 객관식으로 출제되는 30개 문항의 필기시험에서 80점 이상이 나와야 한다. 시험비용 25달러를 내면 횟수 제한없이 여러 번 치를 수 있다.
이전에는 도로주행시험 전에 10대 청소년에게는 운전교습 퍼밋이 주어져 6개월 간 연습을 해야 했으며 18세 이상은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또한 주행시험은 통제된 장소에서 평행주차 또는 좁은 곳에서 차를 돌리는 3점 방향전환 테스트를 하고 짧게 일반도로 주행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통제된 장소에서의 주차시험은 건너뛰고 15-20분 간 도로주행을 하면서 도로변과 공공주차장 등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평행주차를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래머로우는 도로 주행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전에는 모든 시험장에서 평행주차를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MVD 또는 별도의 독립된 시험장을 가운데 평행주차를 요구하지 않는 곳을 찾아가야만 평행주차 시험을 면할 수 있었다.
이번 주행시험 변경은 수천 명의 운전자들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아리조나에서는 8월에만 1만3천 건의 운전면허 시험이 치러졌다. 운전자들은 도로 주행시험 전에 차량등록증과 보험증서를 제시해야 했다. 래머로우는 운전자가 미성년자인 경우는 부모가 증명서류를 보여주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제는 운전자가 서류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찾아서 꺼내 줄 수 있어야 한다.
주행시험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천천히" 또는 "안전벨트가 제대로 기능하는가?" 등의 기본적인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한 응시자들은 차량의 기본적인 안전장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주행시험을 통과하려면 21점 이상 감점을 받으면 안된다. MVD의 시험준비 안내서에 의하면 도로주차 중 커브에 부딪치면 4점 감점이다.
속도계, 수신호, 비상 브레이크, 비상등, 하이빔, 창문 와이퍼, 서리제거 장치 등의 사용법을 모르면 각각 1점 씩 감점된다.
도로 주행시험에는 또한 차량검사도 포함된다. 따라서 시험관이 타이어가 너무 닳았다거나 경적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시험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
아리조나 교통국에서는 지난 해부터 일부 MVD에서 시범적으로 변경된 주행시험을 시행했으며 지난 주 목요일부터는 모든 시험장에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