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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2011. 05. 21 세상종말 시작" 밸리 광고판에 실려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4507
세상의 종말을 예언하는 빌보드 광고가 밸리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한 복음주의 기독교 단체가 내놓은 대형 거리광고판에는 '그날을 기억하라. 2011년 5월21일 예수님이 돌아오신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광고는 24th 스트리트와 오스본 로드 교차로와 52nd 스트리트와 밴 뷰렌 교차로 등 2곳 광고판에 게재됐다.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소재한 '크리스챤 라디오 스테이션'을 본부로 삼고 있는 이 단체는 '프로젝트 캐러밴'(Project Caravan)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5대의 차량을 이용, 수십명의 신도들이 미국 전역을 방문해 '예수님 재림'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의 설립자는 해롤드 캠핑으로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돌아오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 성경은 늘 진실만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11년 5월21일 지구상에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인류 최후의 날이 시작된다"며 "세상의 멸망은 계속 이어져 10월21일이면 완전히 파괴되며 이 기간 동안 기독교 신자들은 휴거를 통해 구원을 받게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주장은 최근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받고 있긴 하지만 지난 1994년 9월4일에도 지구의 종말을 선언했다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자 재림의 시간을 잘못 계산했기 때문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