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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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엔진 추진체를 이용해 자유비행을 하는 것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어온 일명 '제트맨'의 그랜드캐년 협곡 비행 도전이 한 번의 무산 뒤 결국 성공됐다.


스위스의 파일럿이자 '제트맨'으로 널리 알려진 이브 로시는 5월6일(금) 그랜드캐년 협곡 도전이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됐다고 비행 당일 아침 9시40분, 100여명의 관람객들과 언론 앞에서 발표했었다.

53세인 이브 로시는 당초 자신이 제작한 로켓추진체 비행기구를 착용하고 그랜드캐년 사우스 림에 위치한 독수리 전망대에서 출발해 약 8분간 서쪽 방향으로 협곡을 날 계획이었으나 연방정부로부터 비행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또한 그랜드캐년 비행이 너무 위험해 안전을 고려해 이벤트를 취소했다.


하지만 '제트맨'은 토요일인 7일 다시 비행에 도전해 결국 그랜드캐년 상공을 날았다. 

'제트맨'은 후알라파이 인디언 보호구역 상공 60m 지점에서 헬기로 뛰어내린 뒤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시속 305㎞의 속도로 비행하다가 낙하산을 이용해 무사히 착륙했다. 

그랜드 캐년 리조트도 로시의 비행 성공 사실을 확인했다.

예정보다 하루 늦어진 7일 도전에 나섰기 때문에 취재진은 그랜드 캐년을 비행하는 로시를 지켜볼 수 없었다.

하루 전에 비행할 예정이던 로시는 연습 없이 도전하기엔 너무 위험한 모험이라는 이유로 미뤘다. 

그는 '스위스 인포'와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구경꾼들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브라이틀링 대변인은 비행에 나서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바람의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정확한 도전 시간을 언론에 미리 알릴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비행 장소가 워낙 외딴 지역이었기 때문에 로시가 비행 성공 직후 따로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스위스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도전을 위해 2년 동안 후알라파이 부족 원로를 설득한 끝에 석달 전에야 비행에 도전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한편 미국연방항공청(FAA)은 로시의 날개옷을 비행기로 분류할 것인지 글라이더로 분류할 것인지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AA는 날개옷을 비행기로 분류해 6일 도전 예정 시간이 임박해서야 비행 허가를 내렸다. 

미국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면 25시간에서 40시간의 시험 비행이 필요하지만 FAA는 로시의 경험을 참작해 이를 면제했다.

1959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이브 로시는 13세 때 공군 에어쇼를 보고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꾼 뒤 몇년 후 스위스 공군에 입대해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그 후 항공사에서 대형 여객기를 조종했고, 지금도 여객기 조종사로 일하고 있다.  

비행기를 조종하면서도 행글라이딩, 스카이서핑 등을 즐길 정도로 하늘에서 나는 것을 좋아했던 로시는 10여년 전부터 직접 제트날개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제트맨'은 지난 2008년 5월 알프스 산맥에서 비행을 시작한 이후 영국과 프랑스 해협을 건넜고 레만 호수 상공에서 2회전 공중제비 등을 성공시키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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