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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y
요즘 밸리 '렌트 하우스 시장' 열기가 후끈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9736
요즘 밸리의 하우스 렌트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부동산회사 '리얼티 엑스큐티브즈'의 헤더 맥린 에어전트는 "최근 밸리의 주택렌트 시장 상황이 흡사 지난 2005년 아리조나에 불어닥쳤던 부동산 붐이 다시 재현되는 듯한 양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맥린 에이전트는 "한 달에 3000달러나 하는 주택들을 렌트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며 "지역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편리한 위치에 좋은 집들은 렌트시장에서 구하기 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
부동산 붐이 일 2006년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마리코파 카운티 내 렌트 하우스의 수는 58%가 적은 실정이다.
차압이나 숏세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급증한 것과 대조적으로 살던 곳에서 내몰린 사람들이 구할 수 있는 렌트 하우스는 5년 전과 비교해 물량이 절반 정도 밖에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밸리의 하우스 렌트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공급부족으로 인해 하우스 렌트의 비용도 4~5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상승한 편이다.
2006년 하우스 렌트 비용에 비해 현재 가격은 7%에서 25% 가량이 올랐다.
밸리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중으로 또 한 번의 차압대란으로 인해 더블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하우스 렌트시장의 열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맥린 에이전트는 "밸리의 하우스 렌트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집을 빌려주는 렌더들에게 있다"고 말하고 "잘 꾸며진 주택의 경우 여러 명의 입주자들이 경쟁을 벌이는 것은 흔한 광경"이라고 밝혔다.
주택시장 관계자들은 이런 렌트시장의 활황세가 밸리 전체 주택마켓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자신의 힘으로 주택 모기지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거나 혹은 싸게 나온 새로운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집을 차압하거나 숏세일 처리하지 않고 렌트비로 모기지를 커버할 수 있게 되면서 전체 주택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