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11-Sep
피닉스, 스모그 심각한 도시 '26위'에 올라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8751
피닉스에 살면서 알레르기성 호흡 곤란과 눈물이 흐른다고 불평하는데 실제로는 알레르기 때문이 아니라 스모그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아리조나 환경부(EPA)는 피닉스가 전국에서 스모그 현상이 심각한 도시중 한 곳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의 오존에 대한 공기품질 측정 통계를 수집한 결과 피닉스가 전국에서 2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아리조나 환경협회의 브렛 팬쇼우는 "아리조나 주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공기 청정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그에 대한 대책으로 협회는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방 정부의 오존 표준을 변경해 줄 것을 청원했다"고 전했다.
현재 연방 정부는 오존 기준을 75ppt로 설정하고 있는데 그보다 낮은 60ppt나 70ppt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리조나 학생환경 연합(ASEC)의 윌 그린은 "다음 세대를 위해 보다 높은 기준을 정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협회의 팬쇼우는 의회에서 법령을 정할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 운전 방법과 운전 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어떤 차를 운전하는지, 필요할 때만 운전을 하는지,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엔진 시동만 걸어 놓고 있는 지에 따라 오존 배출량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운전자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피닉스의 스모그 현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직 201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스모그 현상이 벌써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자료가 발표될 때쯤이면 전국에서 스모그 현상이 심각한 주 톱 10에 들 것이라고 팬쇼우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