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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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관의 분석에 의하면 아리조나 돌피너리의 병코 돌고래 사망율은 미국 내 해양 포유류 전시 시설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스카츠데일 지역에 위치한 돌피너리에서는 오픈 한 지 2년 만에 8 마리 중 4 마리의 돌고래가 사망했다. 이 시설에서는 더 이상 돌고래를 볼 수 없다.
국립해양 및 대기 관리국 (NOAA)의 전국 해양포유류 자료에 의하면 돌피너리의 돌고래 사망율은 미국 전체 시설의 사망율을 모두 합친 수치의 네 배 이상이며 전국에서 여전히 운영되는 위험한 시설에 비해서도 두 배 이상 높다.
각 시설들은 돌고래를 소유하게 됐을 때, 다른 시설로 이동할 때, 또는 돌고래가 사망했을 때 등 돌고래의 상황에 변동이 생길 경우 NOAA에 보고해야 한다.
아리조나 돌피너리에서는 두 마리가 감염으로 사망했다. 다른 두 마리는 사망원인을 특정짓지 못하고 있으며 계속 조사 중이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생명과학대학의 레아 거버 교수는 돌피너리의 사망율은 전례가 없는 최악의 기록이며 처음부터 돌고래를 이 사막으로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돌피너리와 같은 분야 종사자들을 비롯한 다른 전문가들은 돌피너리가 워낙 짧은 기간 동안 오픈했기 때문에 시설의 환경 문제가 아니라 운이 나빴던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네소타 동물원의 생물 플그램 부사장 케빈 윌리스는 돌피너리에서 예상 보다 많은 사망이 발생했지만 돌고래의 죽음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며 단지 시설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돌고래들이 다른 시설에서도 짧은 기간에 사망하기는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율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돌피너리의 매니저 크리스천 셰퍼 드 리온은 지난 사망 사건에 대해 여전히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돌피너리는 여전히 돌고래에게 최적의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포유류 전시 시설 중 돌고래를 다섯 마리 이상 보유하고 평균 1년 이상 한 곳에 머물렀던 시설들을 대상으로 병코 돌고래의 사망율을 조사했다.
돌피너리의 8 마리 돌고래들이 그 시설에 머물렀던 기간을 모두 합치면 17년이다. 네 마리가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4년에 한 마리 꼴로 죽은 것이 된다.
미국 전체의 유사 시설들에서의 사망율은 18 년에 한 마리 꼴로 사망한다. 돌고래 시설 역사를 보면 돌피너리 보다 사망율이 더 높았던 경우는 두 곳 뿐이며 모두 돌고래를 15년 이상 보유하지 못했다.
현재 병코 돌고래를 보유하고 운영 중인 시설 중에서는 플로리다의 걸파리움 마린 어드벤쳐 파크의 사망율이 가장 높다. 이 시설에서만 그동안 33 마리의 돌고래가 사망했다.
걸파리움 다음으로는 시카고의 브룩필드 동물원으로 22 마리가 사망했다. 그러나 걸파리움과 브룩필드 모두 돌피너리 보다는 돌고래들의 오래 머물렀기 때문에 사망율을 계산하면 돌피너리의 반 정보 밖에 되지 않는다.
브룩필드에서 사망한 돌고래 중 반은 그 시설에서 태어나 1년을 못 넘긴 아기들이다. 그러나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이 왜곡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병코 돌고래가 사망하는 것은 자연에서나 시설에서나 비교적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돌피너리에서는 사망한 아기 돌고래가 없기 때문에 1세 미만의 돌고래 사망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돌피너리의 사망율은 더욱 높아진다.
돌피너리의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미국 내에서 시설 내 돌고래들의 수명이 길어지는 추세에 반대되는 것이다. 최근 시설 내 돌고래가 사망 연령은 1980년대에 비해 약 두배로 높아졌다. 경험을 통해 돌고래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돌피너리에서 사망한 네 마리 중 세 마리는 최근의 시설 내 돌고래 사망연령 보다 10년이 낮았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운영되던 플리다 케이프 코럴의 월칭 워터 아쿠아리움 (월칭 워터 아쿠아라마)dms 당시 최악의 사망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여덟 마리 중 7 마리가 사망한 것이다.
현재 돌피너리 보다 사망율이 높은 유일한 곳은 최근 문을 닫은 오클라호마 시티 동물원의 돌고래 전시관이다. 1986년부터 2001년 사이에 이 곳에는 10 마리의 돌고래가 살았다. 그러나 2년 내에 네 마리가 사망하면 문을 닫았다.
돌피너리가 오픈할 당시 그 앞에는 100여 명이 모여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돌고래를 가둬 두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히 돌피너리는 어린이들에게 해양 동물과 보존을 교육한다는 명목으로 방문객들이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며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 더욱 논란이 됐다.
돌피너리 돌고래관에는 90만 갤런의 물을 채웠다. 올림픽 경기장 규모 수영장 보다 36 퍼센트 더 큰 것이다. 그러나 거버는 시설들이 바다의 완전히 오픈된 공간과 사회적 환경을 복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막에서는 또한 자외선과 공기중 병원균도 위험요소가 된다.
거버는 "넓고 깊은 바다에서 돌아다니며 먼 거리에서도 서로 소통하며 살아왔다. 그들을 콘크리트 수영장에 가두는 것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 건강에 좋을 수 없다"고 말했다.
돌피너리의 생존 돌고래들은 지난 2월 버진 아일랜드의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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