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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Dec
길버트 시 다운타운 개발에 사유지 이용하려다 법정분쟁까지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9
길버트 다운타운의 한 비즈니스 오너가 타운의 토지수용권에 반발하고 있다.
길버트 시에서는 길버트 로드와 히어니 웨이에 위치한 1560 스퀘어피트 규모의 마크 발로우 소유 토지를 원하고 있다. 길버트 시는 이 부지를 길버트 로드 확장가 히어니 웨이 재구성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인근 헤리티지 디스트릭트가 점점 번화해짐에 따라 새로운 식당과 파킹 거라지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길버트 시에서는 발로우에게 14만5천777 달러를 제안했다. 그러나 발로우는 매매를 거절했다. 토지수용권은 정부기관에서 민간 재산을 공중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다. 부동산 감정사인 발로우는 길버트 시에서 자신의 재산을 이용하는 것이 공공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증명됐다고 해도 시에서 제안한 가격이 공정하지 않다고 발로우는 말했다.
발로우는 자신의 사무실 건너 편 한 때 공터로 있던 곳에 피닉스 지역 네 번째로 들어오는 식당 '컬리너리 드롭아웃' 건설을 추진하는 개발회사 커먼 본드 개발그룹과 길버트 시가 영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문제는 이번 주중 심의를 통해 마리코파 카운티 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길버트 시의회에서는 지난 8월 2일 도로개선을 위해 발로우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바로 다음 날 시에서는 토지수용권에 따라 발로우의 토지를 즉각 매입할 수 있도록 법원에 신청했다.
길버트 시에서는 발로우의 오피스 건물이 있는 부지의 북서쪽 코너 274 스퀘어피트, 서쪽 끝의 531 스퀘어피트, 그리고 공터로 남아있는 북동쪽 코너 755 스퀘어피트를 매입하려는 것이다.
시에서는 또한 발로우의 토지 북쪽과 동쪽 3808 스퀘어피트에 대한 임시 지역건설권도 요청했다. 90일-120일의 건설기간 동안 이용한다는 것이다. 시에서는 길버트 로드와 히어니 웨이가 만나는 지점을 확장할 계획으로 컬리너리 드롭아웃과는 무관하다고 시 변호사 찰스 에이어스는 말했다.
시 대변인 제니퍼 알바레즈는 히어니 웨이는 현재의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이면서 신축 주차건물로 연결되는 드라이브 스루 레인을 만들고 일부는 픽업과 드롭 레인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긴급출동 차량이 히어니 웨이 끝에서 방향을 돌리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며 발로우의 토지 한 쪽 755 스퀘어피트가 그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로우는 인근에 개발이 거의 없던 12년 전에 그의 다운타운 사무실로 옮겨왔다. 당시에는 다운타운으로 옮기도록 권장했던 시에서 이제는 그를 통해 이득을 챙기려한다고 비난했다.
시에서 제안한 도로 공사를 진행하면 발로우는 자신의 주차공간의 반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사무실 진입로도 잘려 나간다고 한다. 공터로 남아있는 곳은 형태가 반듯하지 않아 팔거나 개발하기는 어려운 곳이라고 발로우는 말했다. 33년간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일해 온 발로우는 "적은 공간이라고 그 부지가 주는 재정적 타격은 크다"고 말했다.
발로우의 변호인 데일 지틀린도 시의 이번 제안은 다분히 개발업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히어니 웨이를 식당을 위한 드라이브웨이로 전환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만일 법원에서 발로우의 편을 들어준다면 이 케이스는 기각이 될 것이며 시의 제안을 인정한다면 발로우는 항소를 하거나 손실에 대한 배상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틀린을 말했다.
길버트 시 측 변호인 찰스 에이어스는 민간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도로공사라는 주장에 반박했다.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와 다운타운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공사라는 것이다.
에이어스는 토지수용권에 따라 정부기관에서 개인 토지를 도로공사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공공의 필요를 위한 것이란 것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발로우의 토지 중 적은 일부를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로우의 재산 가치에도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어스는 그러나 도로공사의 지연이 식당 오픈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시와 개발회사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 줄 것을 판사에게 촉구했다.
커먼 본드 개발그룹의 브라이언 프레익스는 이번 케이스가 식당 자체 공사를 지연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프레익스는 식당이 1월에 완공될 것이며 그 직후에 채용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은 4월 중순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히어니 로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에게 확답을 주었다고 프레익스는 말했다.
식당은 8백만 달러 프로젝트로 1만2천 스퀘어피트에 8천 스퀘어피트 패티오가 마련된다. 프레익스는 식당이 지어지면 250 명의 파트 타임 및 풀 타임 직원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시에서 아리조나 헌법을 위배했는지도 결정해야 한다. 시에서 개발업자에게 신축 주차건물 중 100개 주차공간을 독점하도록 허용한다는 선물조항 때문이다. 이 경우 정부기관에서는 선물조항이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길버트에서는 브리컴프 블루바드와 본 에브뉴에 5층 주차건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예산은 1천920만 달러이다. 완공되면 다운타운 지역에 580 개의 주차공간을 추가하게 된다. 알바레즈 대변인은 주차건물이 3월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버트 시와의 협약에 따라 컬리너리 드롭아웃은 1층에 92개, 가장 윗 층의 8개를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직원과 고객들을 위해 독점 사용하게 된다. 이외의 시간에는 일반에 오픈된다. 컬리너리 드롭아웃은 주차공간 사용을 위해 연간 3만3천554 달러를 시에 지불한다. 그러나 지틀린은 개발회사에서 거라지 건설에 기여한 바가 없는 상황에서 이 처럼 100 개의 주차공간을 독점으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이것만으로 가치가 380만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3만3천 달러 정도를 지불한다고 해도 전체 공사비용을 감안한다면 턱없이 적은 액수라고 지틀린은 말했다.
일부 길버트 시의원들 조차도 100 개의 주차공간 독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개발회사의 프레익스는 주차공간 이용료를 지불하고 있다며 무료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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