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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피닉스 시 상대로 1천만 달러 요구 소송...경찰청장 사과

 

피닉스 경찰은 지난 주 금요일 보고된 경관의 과잉대응 내용이 담긴 비디오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경찰국에서 경찰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란을 부른 5월에 발생한 사건을 새로운 관점에서 설명했다.
5월 29일, 드레이본 아메스 (22세)와 임신 중인 그의 약혼녀 아이샤 하퍼 (24세)는 36 스트릿 과 루스벨트 스트릿 부근에서 경찰 명령에 따라 차를 정지시켰다. 이들은 4살 딸이 스토어에서 인형을 훔쳤다는 이유로 경찰이 아이들에게 총을 겨누고 아메스와 딸에게 신체적으로 해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6 페이지에 걸친 경찰 보고서에는 이 커플이 실제로는 그 스토어에서 다른 물건들도 훔쳤으므로 경찰에 공격적이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아메스가 어느 시점에서 무기 쪽으로 손을 뻗은 것으로 경관은 생각했다고 보고서는 쓰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 2분 분량의 동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면서 제리 윌리엄스 경찰청장은 "경관의 말투와 행동에 불편했다"는 의견을 달았다. 윌리엄스는 이 사건이 대부분의 피닉스 경관들을 대표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관들은 항상 전문성을 유지하며 적절한 훈련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피닉스 경찰국 전문성 기준부서에서 검토 중이다.
니콜라스 웰치 경관은 지난 5월 27일 오전 11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36 스트릿과 맥도웰 로드 부근 패밀리 달라 스토어에 이번 사건과는 별개의 좀도둑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 때 스토어 직원들은 방금 또 다른 샵리프팅이 발생했다고 웰치에게 말했다. 직원들은 적갈색의 현대 산타페 차량에 승차하고 있는 두 명의 흑인 여성과 두 명의 아이들을 가리켰다. 이들이 여러 개의 장난감을 훔쳤다는 것이다.
웰치는 두 명 중 나중에 레니타 린 비스코로 밝혀진 한 여성이 포일을 들고 가게를 나서는 것을 봤다고 보고했다. 이 여성은 경관을 보자마자 포일을 떨어 뜨리고 차로 뛰어 갔다고 한다. 웰치는 비스코와 일행을 멈추게 하려고 했지만 이들은 주차장을 벗어났다. 이들은 멀리 가지 못하고 멕도웰 로드에서 비스코와 다른 한 명의 여성을 내려놓고 떠났다. 비스코는 세 건의 경범죄로 체포됐다. 이 때 차량 정보는 경찰의 무전기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32 스트릿과 맥도웰 부근에서 또 크리스토퍼 메이어 경관이 차를 발견했다. 메이어는 지원을 기다리며 36 스트릿과 루스벨트 방향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뒤를 쫒았다. 그 차량은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 주차했고 메이어는 운전석 쪽으로 갔다.
메이어는 "운전석 문이 열릴 때, 큰 소리로 모두 손을 들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메이어는 "드레이본이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며 내게 소리를 지르며 조수석과의 사이에 손을 뻗었다. 나는 권총을 꺼내고 큰 소리로 다시 명령했다"고 말했다.
아메스는 운전대 위로 손을 들었지만 하퍼는 거부했다. 두 자녀가 뒷 좌석에 앉아 있기 때문에 손을 들지 않을 것이라며 하퍼는 좌석 옆으로 손을 내리고 있었다. 메이어는 하퍼가 뭔가를 감추거나 무기를 찾는 것으로 보여 두려웠다고 말했다.
다른 경관들이 도착하고 아메스는 차 밖으로 나와 메이어스 쪽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아메스는 협조했지만 메이어스에게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 메이어스는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순찰차로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아메스는 저항했고 메이어스는 아메스의 다리를 벌리게 하고 몸수색을 했다. 다른 경관이 아메스를 경찰차에 태웠다.
경찰은 그 다음에 하퍼를 내리게 했다. 하퍼는 한 손에 1살 짜리 아기를 안고 다른 손으로는 큰 딸의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메이어는 하퍼가 소리를 지르고 명령을 거부한 채 계속 걸어갔다고 말했다. 나중에 두 명의 여성이 아파트에서 나와 두 아이를 데려갔다. 그 후 하퍼도 수갑이 채워져 순찰차에 탔다.
하퍼는 딸이 하퍼의 이모와 달러 스토어에 있는 동안 자신은 다른 스토어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퍼는 차 안에서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나온 것을 알게 됐고 경찰이 멈추라고 소리치는 것도 들었지만 무서워서 차를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퍼는 "미안하다. 행동이 적절하기 못했다"고 말했다고 메이어는 보고서에 썼다. 아메스도 역시 두려웠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메스는 또한 스토어에서 속옷을 훔쳤으며 아파트로 오는 길에 창 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아메스는 면허정지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티켓을 받았고 아메스와 하퍼는 모두 현장에서 풀려났다. 차량의 뒷 좌석에는 Baby Alive 인형 박스가 놓여 있었다. 인형은 스토어에 돌려줬고 스토어 측에서도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토미 톰슨 경사는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는 메이어의 보고서 내용이다. 동영상의 내용은 어떻게 다를까?
샵리프팅 사건과 주차장에서 발생한 일은 여러 가족들에 의해 비디오로 촬영됐다. 아메스는 메이어스가 멈추게 했을 때, 딸을 그 아파트의 베이비시터에게 맡기러 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아메스는 경관이 비상등이나 사이렌을 켜지 않은 채 따라왔으며 주차되어 있던 차로 경관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경관은 차 창문을 총으로 두드리며 얼굴을 쏘아 버리겠다며 차 밖으로 나오라고 명령했다고 아메스는 지난 주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동영상 중에는 메이어스가 이 커플에게 욕을 하며 소리지르는 것이 담겨 있는 것도 있다. 법원 기록에도 경관이 아이들의 아빠에게 "총알을 엉덩이에 박아 버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다른 비디오에는 피닉스 경찰이 수갑을 채울 때 아메스가 땅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시 일으켜 세워진 아메스를 경찰차에 태우며 경관이 그의 다리를 걷어차는 모습도 보인다. 당시 아메스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메이어스는 이 대목을 다리를 벌리게 해 몸수색을 했다고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목요일 접수된 고발장에 보면 메이어스가 아메스의 등을 아무 이유없이 쳤으며 1살 짜리 아기를 하퍼로부터 잡아 당기면서 아기의 팔에도 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가족 측의 변호인으로 전직 검찰총장인 톰 혼은 가족 한 명 당 250만 달러, 총 1천만 달러의 배상을 피닉스 시에 요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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