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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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에 대한 오해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짧은 기간에 개발된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라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아리조나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 앤 존슨은 모두 철처한 연구와 검토를 거쳐 식품의약청 (FDA)으로부터 긴급승인을 받았다.
이들 백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덕 듀씨 주지사, 카라 크라이스트 주 보건국장 등 유명인들에게도 접종됐다.
코로나 19 백신은 코로나 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심각하게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하는 접종실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또 다른 코로나 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아리조나 인구 70%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과 CDC, FDA, 아리조나 보건국 등으로 부터 얻은 증거를 기반으로 한 답변을 소개한다.
코로나 19백신은 몸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주입하나?
아니다. 백신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게 할 수 없다. 세 가지 백신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막아내는 방법을 몸에 가르쳐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코로나 19에 이미 감염됐다가 회복되어 항체가 형성됐는데도 접종 받아야 하나?
보건 전문가들은 접종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감염 후 형성된 항체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아직 불분명하고 한 번 감염됐던 사람이 또 감염될 수도 있다. CDC에서는 면역력을 좀 더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며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항체를 형성시키는 것보다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말한다. 크라이스트 박사는 백신이 정말 강력한 면역력과 항체를 제공하며 현재 전파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며 접종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그러나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다클론항체나 재생혈장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는 90일 후에 접종을 받아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백신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안전한가?
그렇다. 보건 전문가들과 CDC에서는 과거에 백신에 함유된 특정 성분으로 인한 알러지 반응이나 입원할 정도의 과민성 쇼크를 경험한 적이 없다면 누구에게나 안전하다고 말한다. CDC와 아리조나 보건국에서는 오히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 19에 감염됐을 때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백신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까?
증명된 바 없다. 코로나 19 백신이 불임과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오히려 앞으로 임신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접종을 권한다. 크라이스트 박사는 온라인에 생식 단백질의 한 부분과 비슷한 구조를 설명하는 글이 올라왔었지만 실제 단백질 구조에 비해 짧았다며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FDA에서도 백신이 여성의 불임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또한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고 해도 불임이 후유증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임신중에 코로나 19 백신을 맞아도 될까?
주 보건국에서는 임신 중인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권한다. CDC에서는 임산부는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더욱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임산부에 대한 접종 안전성에 대한 자료는 아직 제한적이며 임산부에 초점을 맞춘 임상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주사 맞은 자리에 단기적으로 통증, 적열, 붓기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로, 오한, 발열, 메스꺼움, 두통 또는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접종 후 24-72시간 내에 단기 부작용이 나타나며 2차 접종 후 더 많이 나타난다. 부작용은 주사 맞은 후 며칠 내에 없어진다. 임상실험 중 안전을 우려할 만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백신이 코로나 19 증상의 원인될 수도 있나?
기침, 호흡곤란, 후각 및 미각 상실 등의 코로나 19 증상은 백신의 부작용에 포함되지 않는다. 접종 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신과 별도로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건국에서는 말한다.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CDC 웹사이트www.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expect/after.html에서 볼 수 있다.
코로나 19 백신에는 왜 부작용이 발생하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은 접종 후 면역반응을 통해 우리의 몸이 코로나 19에 맞서는 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이다. 백신은 몸이 바이러스와 능동적으로 싸우지는 않더라도 나중에 감염됐을 때 싸울 수 있는 도구를 만들게 해준다. 따라서 부작용은 몸이 반응한다는 표시이다.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백신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얘기가 사실인가?
코로나 19 백신이 입원까지 몰고갈 가능성은 매우 적다.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반응은 흔하지 않으며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에서 전국적으로 보고를 받고 CDC에서는 계속 주시하며 필요하면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  
백신이 시작된 첫 달에 미국 내에서 1380만 회 분이 접종됐고 그 가운데 이 시스템에 보고된 유해반응은 7천 건이었다. 이 가운데 91%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분류됐고 심각한 반응으로 분류된 것은 9%, 즉 640건이었다.                   

CDC 보고에 의하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피로, 현기증이다. 심각한 알러지 반응인 과민성 쇼크는 매우 드물었다. 미국 내에서 12월 14일부터 1월 13일까지 실시된 접종 가운데 화이자 접종 후 과민성 쇼크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46건이 보고됐으며 모더나는 16건이 보고됐다. CDC에서는 접종 후 부작용을 바로 보고할 수 있는 "V-safe after vaccination health checker" 앱을 개발했다. 보통 부작용은 2-3일 안에 사라지며 만일 주사 맞은 자리가 24시간 후에도 점점 더 악화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라고 CDC는 권한다.
부작용은 흔하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유해반응은 그렇지 않다. CDC 보고에 의하면 백신과 관련해 113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 장기요양시설 환자들이었다. CDC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패턴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상태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나?
현재 감염된 상태라면 코로나 19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후 격리과정을 거친 다음에 접종을 받는 게 좋다. 크라이스트 박사는 백신을 접종받기 전에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몸 안에 남아 있는지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나?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체계가 완성된다. 따라서 화이자나 모더나 2차 접종, 또는 존슨 앤 존슨 접종 후 2주 후에는 면역체계가 형성된다는 뜻이다. CDC에서는 접종 후 2주 내에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집회 피하기, 손씻기 등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후에도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보다 많은 자료가 수집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코로나 19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하나?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백신의 효력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는 아직 연구 중이다. 효력유지 기간에 따라 백신을 얼마나 자주 접종해야 하는지가 결정된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들은 서로 어떻게 다른가?
3월 15일까지 아리조나에서 사용하는 승인된 백신은 두 가지 종류였다. mRNA 백신 (화이자와 모더나)과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 (존슨 앤 존슨)이다. 이외에 다른 백신들은 아직 임상실험 중이다.
mRNA (메신저 RNA)는 세포가 면역반응을 촉발시키는 단백질을 생성하게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이다. 면역반응은 코로나 19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체를 생성시킨다. mRNA 백신 성분에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없으며 DNA와 상호작용도 하지 않는다.
세포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벡터라고 부르는 바이러스의 다른 버전을 조절해 이용한 존슨 앤 존슨의 제품과 같은 백신이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이다. 벡터는 코로나 19는 아니지만 다른 종류의 무해한 바이러스이며 세포가 코로나 19에 맞서는 단백질을 생성하게 만들어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mRNA와 마찬가지로 벡터와 같은 백신도 코로나 19 감염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DNA와 상호작용하지도 않는다.
코로나 19 백신을 믿을 수 있을까?
현재 사용 중인 백신은 철저한 임상실험과 승인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최근 백신과 관련된 많은 정보들이 소셜미디어, 친구와의 대화, 클럽하우스, 초청된 사람만 들을 수 있는 앱 등에서 떠돌고 있다. 이 가운데는 정확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정보도 많다.
크라이스트 박사는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백신의 신뢰성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온 것은 터스키기 생체실험과 같은 과거의 잘못 때문이라며, 이 백신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터스키기 생체실험은 흑인들을 대상으로 1973년까지 40년 간 앨러바마 주에서 정부 주도 하에 실시된 매독 생체실험이다.
크라이스트는 "역사적인 이유로 불신이 생긴 것을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교 지도자 및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함께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임상실험에서도 백신이 입원과 사망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실로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불신 때문에 주저하는 사람들은 프라이머리 케어 의사와 같이 믿을 만한 사람에게 문의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 패밀리 의사로 활동하며 아리조나대학 (UA) 의과대학 피닉스 캠퍼스의 교수인 나타샤 뷰얀은 말했다. 뷰얀은 "사람들은 코로나 전파, 새로운 치료법, 마스크의 효과 등 코로나와 관련된 뒤섞인 메시지의 홍수에 빠져 있었다. 백신도 마찬가지다"라며 "신뢰하는 의사와의 대화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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