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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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은 결국 3월 11일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코로나바이러스 재난지원금 패키지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민주당에서는 인상안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논쟁을 초래하는 부분은 연방 최저임금을 단계적으로 15달러까지 올리면서 팁을 받는 노동자에 대한 최저이하 임금을 서서히 폐지한다는 것이다. 이 법제안은 3월 초, 연방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아리조나 출신의 두 상원의원, 마크 켈리와 키얼스튼 시네마도 의견이 갈렸다. 시네마는 찬성표를 냈지만 퇴장하기 전에 엄지를 내리는 퍼포먼스로 불만을 표했다. 시네마는 나중에 코로나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공개토론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안을 진행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을 제안한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버몬트)은 의회에서 계속 이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이 식당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아리조나에서는 이 법안이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아리조나의 최저시급 $12.15는 이미 50개 주 가운데 가장 높다. 아리조나의 최저임금은 지난 4년 간 단계적으로 네 차례 인상되어 왔으며 올 해 1월 1일 15센트가 더해졌다. 2016년, 유권자들이 법제안 206을 승인하면서 최저시급은 2017년 $8.05에서 $10로, 2018년에는 $10.50으로, 2019년에 $11로, 2020년에 $12로 인상됐다.
그러나 고용주들은 서버, 바리스타, 바텐더 등을 포함한 팁을 받은 노동자들에게 많게는 최저임금 보다 3달러 낮은 수준으로 임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팁을 포함한 수입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하면 고용주가 그 차액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2021년 임금인상법안이 코로나 19 재난지원 패키지와 함께 통과됐다면 2025년까지 연방 최저임금은 $15가 된다. 또한 팁을 받는 노동자에 대한 최저이하 임금은 서서히 사라지고 2027년부터는 고용주가 최소한 $15를 지불해야 한다. 이 대상에는 현재 최저이하 임금을 받는 청소년과 장애인도 포함된다.
피닉스 지역에 최소한 두 개의 식당에서 이미 서버들의 팁 임금개념을 없앴다. 피닉스 지역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식당 오너들은 이 방식이 직원들의 임금을 공정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피닉스의 Xanadu Coffee Co. 공동 오너 제시키 부에노는 2월에 있었던 최저임금 인상 촉구 시위에 참여했다. 커피 도매업과 커피숍을 동시에 운영하는 제나두의 부에노는 수입원도 여러 가지이다. 제나두는 또한 길버트의Mythical Coffee와 피닉스의AT Oasis와도 협력하고 있다.
부에노는 지난 2월에 이미 바리스타들에게 시급 $15를 지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에노는 "나는 직원들의 가치를 인정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직원들의 능력을 인정한다. 그들에게 합당한 급료를 지불하고 그들을 존중해야 할 때이다. 특히 펜데믹 중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나두에서는 '노 팁'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오너들은 직원의 급료지급은 오너들의 책임이지 손님이 부담할 일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커피숍 웹사이트의 블로그에는 팁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포스트 되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팁 시스템은 고참이 항상 팁이 가장 많이 나오는 시간대에 근무하고 있어 신참이 팁이 많이 나오는 시간대에 일하려면 할어버지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이한 상황을 낳았다"고 말한다.
셰프 크리스토퍼 그로스는 서버와 디시워셔 및 쿡 등 주방직원 간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원한다고 말했다. 3월 23일에 오픈한 고급 식당, Christopher's at the Wrigley Mansion에서는 팁을 받지 않는다.
그로스는 많은 청년들이 셰프가 되고 싶어하지만 초보일 때 급료는 아주 낮다며 서버들에 비해 쿡은 급료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장사가 잘 된 날 서버들은 저녁식사 서빙 후 200-300달러를 가져가지만 쿡은 시간 당 15달러 뿐이라는 것이다. 그로스는 쿡에게 $15 이상을 지급하며 이들의 임금은 음식값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팁 대신 "Team Appreciation"에 대한 보상을 테이블에 남길 수 있지만 이것은 팁과는 다른 개념으로 고정 월급을 받지 않는 모든 직원들이 균등하게 나눠가진다고 그로스는 말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식당업계의 입장은 엇갈린다.
화이트 초콜릿 그릴에서 서버로 일하고 있는 스테파니 맥퀘이드는 팁이 사라지면 팁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순손실이라는 결과를 줄 것이며 서버와 손님 간의 역동적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 마운틴의The Farm을 비롯한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팻 크리스토폴로는 팁 문화와 음식 값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폴로는 음식 값이 $100일 때 손님들은 팁을 더해 $120을 지불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팁 없이 음식 값을 $120으로 책정한다면 손님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판매세는 팁이 아닌 음식 값에 부과되는 것이기 때문에 손님이 지불할 금액도 약간 오르게 될 것이라고 크리스토폴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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