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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Jun
산불 연기 메트로 피닉스에는 큰 영향 없을 듯…취약계층은 주의해야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41
산불로 인한 연기가 메트로 피닉스 쪽으로 흘러 오기는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연방보건기준을 넘지는 않고 있다고 기상 관계자는 말한다.
아리조나 환경청의 대기 질 기상전문가 매트 페이스는 "밸리의 대기 질을 계속 모니터 중이며 아직은 '보통' 이상의 수준으로 올라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모든 모니터에 대기 질 지수가 '좋음'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6월 초부터 주 전역에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주 목요일에 그랜드 캐년 웨스트 서쪽에서 발생한 워터 스프링 산불이 가장 최근에 발생한 것이다. 이 산불은 주말까지 약 500 에이커를 태웠다.
지난 주말 메트로 피닉스에서 볼 수 있었던 연기는 세도나 인근에서 발생한 라파엘 산불로 인한 것이었다고 페이스는 말했다.
페이스는 "우리 날씨 패턴이 조금씩 변하고 있어서 연기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분다. 대부분의 연기는 사실 밸리 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곳까지 미치는 영향은 미약하다"고 말했다.
라파엘 산불은 6월 18일에 시작됐으며 아리조나 노스 센트럴 지역의 퍼킨스빌 북쪽에서 발생해 프레스컷, 카이밥, 코코니노 국유림에 영향을 주고 있다. 불길은 야바파이/코코니노 카운티 경계에 걸쳐 있다. 라파엘 산불은 번개로 인해 발화됐으며 월요일 오후 기준 7만7102 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48%이다.
페이스는 백본 산불이 잦아들고 있어 연기가 많이 발생되지 않으며 텔레그래프와 메스칼 산불지역에서도 더 이상 연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백본 산불은 플래그스태프에서 남동쪽으로 75마일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월요일 기준 4만855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43%이다.
피닉스에서 약 88마일 거리의 글로브 남쪽 톤토 국유림에서 발생한 텔레그래프 산불은 월요일 기준 18만756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91%이다.
페이스는 텔레그래프 산불이 6월 14일과 15일에 제법 많은 연기를 밸리로 보냈다고 말했다. 6월 15일에는 연기가 폭넓게 퍼져 대기 질 지수가 76였다도 했다고 페이스는 말했다. 그러나 이 수치도 대기 질 범위에서 '보통'에 포함되며 월요일에도 취약 그룹에 위험한 100을 넘지는 않았다.
대기 질 지수는 '좋음'부터 '유해'까지 6개 레벨로 평가된다. '좋음'은 0-50이며 151부터는 '유해함'에 포함된다.
산불 연기에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는 취약그룹은 심장 또는 폐질환자, 아동 및 노인이다.
페이스는 연기 냄새를 맡게 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야외활동을 줄이고 예방수칙을 지키며 실내에 머문다면 메트로 피닉스 주민들은 현재 연기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페이스는 또한 연기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고효율 필터를 사용하고 창문을 닫는 게 좋으면 가능하면 그 지역을 잠시 떠나 있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페이스는 이번 주에 비가 오면 산불 진화에 약간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