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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 내셔널리그가 2년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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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NL)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12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제82회 올스타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주포 프린스 필더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를 5-1로 물리쳤다. 이로써 내셔널리그는 올해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1·2, 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할 수 있는 어드밴티지를 따냈다.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아메리칸리그에 12연패(2002년 무승부 포함)를 당했던 내셔널리그는 2년 연속 이기면서 통산 전적에서도 42승2무38패로 우위를 지켰다.

각각 전반기에 11승을 거둔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NL)와 제러드 위버(에인절스·AL)가 양대리그의 명예를 걸고 선발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은 아메리칸리그가 먼저 잡았다. 4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1루를 밟지 못했던 아메리칸리그는 투아웃 후 애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가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클리프 리(필라델피아)의 컷 패스트볼을 퍼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아치로 0의 균형을 깼다. 내셔널리그는 이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조시 해밀턴(텍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 위기에 몰리자 리 대신 타일러 클리퍼드(워싱턴)를 투입했다. 클리퍼드는 2사 1,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타구를 잡은 좌익수 헌터 펜스(휴스턴)가 홈에 정확히 송구, 주자를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고비를 넘긴 내셔널리그는 공수 교대 후 전세를 뒤집었다. 아메리칸리그의 네 번째 투수로 나온 C.J 윌슨(텍사스)을 상대로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과 맷 켐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 기회를 만들었다. 정규 시즌에서 홈런 22방을 터뜨려 리그 홈런 2위인 필더는 윌슨의 컷 패스트볼을 결대로 밀어 때려 좌중간 가장 깊숙한 펜스를 넘는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내셔널리그는 5회 안드레 이디어(다저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7회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10명이 이어 던진 내셔널리그 막강 투수진은 아메리칸리그 타선을 산발 6안타로 묶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13승),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12승)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 지난 11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바람에 이날 출장하지 못해 마운드의 힘에서 밀렸다.


'부전자전' 강타자 필더, 올스타전 MVP

밀워키 브루어스의 '거포' 프린스 필더(27)가 '한여름 밤의 고전'으로 불리는 올스타전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떠올랐다.

필더는 제82회 올스타전에서 0-1로 뒤진 4회 C.J 윌슨(텍사스)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내셔널리그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15년 만에 내셔널리그의 2연속 승리를 이끈 필더는 경기가 끝난 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필더는 메이저리그에서 떠오르는 강타자 중 하나다. 180㎝에 122㎏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필더는 2005년 밀워키에서 데뷔해 23세 때인 2007년 역대 최연소 50홈런을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9년에도 46개의 아치를 그렸고 2007년부터 세 시즌 연속 100타점 이상, 네 시즌 연속 30홈런 이상을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는 역대 연봉 조정을 신청한 선수 중 가장 많은 1천550만 달러에 계약해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해도 전반기에만 22홈런을 날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필더의 홈런포는 올스타전과도 인연이 깊다. 2009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는 무려 153m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총 23개의 아치를 외야 스탠드에 꽂아 올스타 홈런왕에 올랐다. 필더는 12일 벌어진 홈런 더비에서도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참가 선수 중 가장 긴 144.4m의 홈런을 때려 탄성을 자아냈다.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 중에서 홈런 더비에서 우승한 것이나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필더가 처음이다. 필더는 1980~90년대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세실 필더(48)의 아들이다. 세실 필더는 1990년대 처음 50홈런을 넘긴 주인공으로 13시즌 동안 통산 319홈런을 날렸다. 대를 이어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슬러거 반열에 오른 필더는 7시즌째에 이미 214홈런을 때리며 빠른 속도로 아버지의 기록을 추격 중이다. 홈런왕 아버지 뒤를 이어 '왕자(프린스)'의 이름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발을 디딘 필더는 메이저리그 '별들의 잔치'에서 환한 빛을 내며 새로운 '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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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더비 1위 카노, '아버지의 공으로..'

뉴욕 양키스 로빈슨 카노(29)가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전형적 슬러거가 아닌 중장거리 타자 카노는 양키스 출신 아버지 호세 카노(49)가 던져준 배팅볼 중 32개를 담장 밖으로 날리며 홈런킹에 올랐다. 카노는 11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 레이스에서 1·2라운드를 합계 20홈런으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12홈런으로 보스턴 애드리안 곤잘레스(11개)를 1개 차로 제치고 홈런킹에 등극했다. 카노는 1라운드에서 8개의 홈런을 날리며 9개를 기록한 곤잘레스에 이어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카노는 2라운드에서 12홈런을 날려 총 20개의 홈런으로 곤잘레스(9+11=20홈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카노는 밀워키 프린스 필더(144.4m)에 이어 두 번째로 긴 143.8m짜리 홈런을 날리는 등 숨겨둔 장타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카노에게 공을 던져준 아버지 호세는 투수 출신으로 지난 1980년 양키스에 입단했으나 주목 받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89년 휴스턴을 끝으로 은퇴한 바 있다. 카노는 홈런 더비 우승을 확정지은 뒤 아버지를 부둥켜 안은 채 기립박수를 받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해 우승자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과 2009년 홈런킹 필더는 1·2라운드에서 각각 9홈런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학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2타수 무안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21)가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이학주는 10일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월드팀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학주는 5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학주는 6회 자신의 타석 때 주릭슨 프로파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충암고 재학 시절인 200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학주는 지난해 12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이학주는 올해 탬파베이 산하 싱글A팀인 샬럿 스톤 크랩스에서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3홈런 18타점 20도루 58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미국팀이 월드팀을 6-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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