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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이상해도 멋진 주택'에 '피닉스 미스터리 캐슬' 선정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2530
피닉스에 위치한 한 주택이 CNBC가 선정한 '미국에서 제일 이상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집'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CNBC 방송과 '탑 텐 리얼 에스테이트 딜즈 닷컴'이 함께 선정한 발표한 자료에서 '피닉스의 미스터리 캐슬'이라는 이름의 이 주택은 이상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궁금점을 자아내는면서도 건축양식이 멋진 집으로 평가됐다.
이 주택은 시애틀에 거주하던 한 남성이 자신이 폐결핵에 걸려 오래 살지 못할 것임을 알고 가족을 놔둔 채 혼자 1927년 남부 피닉스로 이사온 뒤 직접 건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피닉스에 정착한 뒤 15년에 걸쳐 18개의 방을 갖춘 3층짜리 주택을 완성시켰다.
그가 이 주택을 만들 때 염소의 우유를 섞어서 만든 모래 회반죽으로 벽돌을 차근차근 쌓는 등 값싼 자재를 이용해 집을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독특한 모양의 이 주택을 남기고 남성이 죽자 시애틀에 살던 그의 부인과 딸이 1945년 이주해 계속 살았으며 남성의 딸은 2010년 11월, 숨을 거둘 때까지 이곳에서 65년 간을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