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web291.jpg


아리조나 동부에서 지난달 말 발생한 '월로우' 산불이 확산 고비를 넘겼으나 피해 면적이 계속 늘어나 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됐다.

지난달 29일 주 동부국유림에서 발생한 이 산불은 인접 뉴멕시코 주까지 번져 14일 현재 피해면적이 46만9천에이커(1천898㎢)로 집계됐다고 아리조나 리퍼블릭지가 전했다.

이는 그동안 아리조나 주에서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2002년 로데우-체디스티산불의 피해면적 46만8천에이커를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소방당국은 진화율이 18%를 기록하고 있고, 이날 산불 지역의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작업에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막대한 면적을 잿더미로 만든 월로우 산불은 주민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산불의 연기가 주민들 호흡기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월로우 산불 발생 인근지역에서 측정된 연기에 포함된 검댕의 양은 연방정부의 허용기준치보다 약 20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댕의 양은 한때 기준치 40배까지 치솟으면서 당국 관계자들을 크게 긴장시키기도 했다.

검댕을 비롯한 미세입자들은 호흡기를 통해 폐에 흡착되면 즉각적으로 몸에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러한 연기가 뉴멕시코주 중심부까지 번질 기세를 보이면서 뉴멕시코주 정부도 대비에 나섰다.

뉴멕시코주 보건당국은 대기의 질이 악화하면 만성질환자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연기가 심해지면 주민들에게 경고를 발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월로우 산불이 장기화 되면서 전기망도 파괴되고 있어 전력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월로우 산불로 인해 전기공급망이 손실되면서 현지 소방관들이 전력망을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뉴멕시코주 소속인 마이크 듀발은 "높은 기온 때문에 전력 사용량이 많다"며 "산불이 기반시설(인프라)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멕시코주와 서부텍사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인 엘 파소 일렉트릭은 불이 아리조나주에 있는 자사 발전소 인근까지 번졌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불이 스프링어빌-루나 송신선 24㎞ 안쪽까지 진입했다며 송신선이 파괴될 경우 계획정전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멕시코주 도시 라스 크루스의 경우 전기를 대부분 엘 파소 일렉트릭에서 조달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16-04-07

서부밸리에 무료 종일반 킨더가든 다시 오픈

서부 밸리에 무료 종일반 킨더가든이 다시 생긴다. 많은 학군에서 추가기금 법안 통과에 실패하면서 킨더가든을 반일로 줄이거나 종일반은 등록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피오리아 학군은 2천3백10만 달러가 추가되면서 오크우드 초등학교와 피오리아 트레디셔널 학교 등 두 곳에 종일반 킨더가든을 오픈...

  • 등록일: 2016-04-07

밸리 최대규모 헤드스타트 개교...저소득 가정에 혜택

밸리 최대 규모의 헤드스타트의 리본 커팅식이 지난 주 토요일 오전에 개최됐다.프리-K 어린이들만을 위한 이 시설은 20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로드에 위치한 사우스 미니스터 장로교회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쉘리스 얼리 스타트'라는 이름으로 오픈하는 이 시설에는 연방기준 빈곤이하의 생활을 하고 ...

  • 등록일: 2016-04-07

연례 "피닉스 프라이드 퍼레이드" 성황

지난 일요일 피닉스 프라이드 퍼레이드에는 다양한 그룹이 참여했다. 3 스트릿의 토마스 로드부터 인디언 스쿨 로드까지 이어진 퍼레이드에는 2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동차 등에 화려한 색상의 리본과 종이찰흙 장식으로 하고 커스튬을 입고 행진했다.길 가에 늘어선 시민들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 등록일: 2016-04-07

밸리 1896년 이후 두 번째로 건조한 2-3월 기록

밸리는 사막이기 때문에 피닉스 주민들은 비가 안 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피닉스 지역에는 약 두 달간 비가 오지 않고 있다. 1972년 6월까지 160일간 계속된 가뭄에 비한다면 60일 가뭄은 5위 안에 들어가는 정도이다. 그러나 2월과 3월 두 달 동안 가뭄이 계속됐다는 것은 주목할...

  • 등록일: 2016-04-07

시각장애인, 피닉스시 시설물 자판기 운영권 받아

오랜 싸움을 마감하고 시각장애인 업자들이 피닉스 시 정부 건물에서 자판기 운영을 맡을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피닉스 시청과 아리조나 경제안보국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피닉스시의 도서관부터 레크리에이션 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 소유 건물에 음료와 스낵 자판기 운영을 허용하는 계약서에 ...

  • 등록일: 2016-04-07

난민 청소년들 위한 "일일 코딩 아카데미" 열려

난민 청소년들을 위한 일일 코딩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시드 스팟'에서 개최된 교육행사에서 학생들은 테크 전문인들이 직접 가르치는 실기교육을 받았다. 7학년의 하닌 엘쉬시타위는 친구들과 함께 어떤 것 배우는 경험을 하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하닌은 이집트에서 왔...

  • 등록일: 2016-04-07

최저임금 인상 법안 상정위한 서명운동 시작 돼

노동자 권익신장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단체에서 아리조나주 최저임금을 시간당 12 달러로 인상하는 법안 상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임금인상 속도가 늦어지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최저임금을 15 달러가 시행될 것으로 ...

  • 등록일: 2016-04-07

APS와 SRP 사칭 전화사기 기승...주의 요망

오래 전부터 계속되던 전화사기가 보다 정교한 수법으로 밸리에 다시 등장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사기방식은 업소나 가정에 전화를 걸어 전기회사 APS 또는 SRP라고 사칭하고 일정 금액을 바로 지불하지 않으면 전기를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것이다.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에 이들은 보이스메일에...

  • 등록일: 2016-04-07

아리조나 50여 개 학교 고무바닥제에서 수은 검출

지난 해 8월 초 투산 남동부의 세인트 데이비스 통합학군의 초등학교 체육관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있었다. 몇 주 후에는 아파치 카운티의 라운드 밸리 학군 풋볼 돔이 홍수피해를 입었다. 두 곳의 사고 후 의례적인 환경검사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타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의하면 두 학교...

  • 등록일: 2016-03-30

마침내 공식적으로 불황에서 벗어난 아리조나

지난 12월 공황 이전의 취업율로 돌아간 아리조나가 이제 공식적으로 8년간의 불황에서 회복됐다. 타주에 비해 19개월 늦게 원상복귀 된 것이다.주요 숫자들 보면 아리조나가 대공황의 타격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았는지, 회복과정이 얼마나 불균형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월까지 아리조나에서...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