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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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주변에 거주하는 스카츠데일 주민들의 골프공으로 인한 부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폴 브레슬러 (66세)는 인디언 밴드 워시 그린벨트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컨티넨탈 골프 코스에서 골퍼들이 티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린벨트는 골프코스 바로 옆 토마스 로드에서 인디언 스쿨 로드까지 이어져 있다. 중간에 막아주는 네트나 베리어 장치도 없다. 브레슬러는 골퍼들이 보일 때마다 속력을 내 빨리 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지난 해 여름 라인 드라이브로 날아온 공에 가슴을 맞았다. 심장과 가까운 지점이었다.
브레슬러를 비롯한 스카츠데일 주민들은 이제 그린벨트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시에 요구하고 있다.
최근 시청 조사에 의하면 8시간 단위로 자전거 이용객 617 명과 보행자 254 명, 총 881 명이 그린벨트를 이용했다.
브레슬러는 자신이 눈이나 목젖을 맞았다면 상태가 훨씬 심각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주민들이나 아이들의 피해도 우려했다.
브레슬러는 지난 해 보행자들이 골프공에 맞는 것을 막을 플랜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서명을 모아 시청에 제출했다. 시의회에서는 짐 톰슨 시행정관에게 조사 후 보고서 제출을 지시했다.
톰슨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31년 간 골프 코스 옆 다용도 도로와 시 도로에서 골프공으로 인한 부상이나 손실에 대한 고발이 정식으로 접수된 것은 9 건이었다. 이 가운데 세 건이 인디언 밴드 워시 옆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는 부상의 정도는 심각하지 않지만 위험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린벨트 옆에 거주하는 베릿 헤이어-보이드는 자신도 골프공에 부상을 당했었지만 시청에 알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린벨트에서 조깅을 하는 레리 알드리치는 아직 골프공을 맞은 적은 없지만 그 길을 달릴 때마다 "누군가의 공에 내가 맞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컨티넨탈 골프 코스는 주변에 주택단지와 인디언 밴드 워시 그린벨트가 조성되기 전에 만들어졌다. 이 골프코스는 폭우가 쏟아질 때는 홍수를 막아주는 범람원 역할을 한다.
톰슨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스카츠데일 시에서는 여러 골프 코스 옆 11 개 산책로에 "골프공이 날아올 수 있는 지역"이라는 16 개의 사인을 설치했다. 컨티넨탈 골프 코스 주변에도 7개의 사인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브레슬러와 알드리치는 그 사인들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사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골프공에 맞고 있기 때문이다.
브렌트 스탁웰 부행정관은 그린벨트가 자리한 땅에는 영구적인 펜스와 같은 건축물을 세울 수 없다고 말했다. 제한조건을 달고 시에 주어진 땅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알드리치는 "지역권을 변경하면 된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트럼프의 장벽이 아니다. 6 피트를 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행정관의 보고서에서는 또한 중간에 베리어를 설치하면 보행자들이 이용하는 길의 폭이 좁아질 것이며 인디언 밴드 워시 그린벨트의 공간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짐 레인 스카츠데일 시장은 브레슬러가 제시한 안전문제에 대해 업데이트 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들은 그러나 다른 골프 코스들은 보행자 부상을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하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서에는 쓰여 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방안은 기존의 턱이나 나무 등 자연적인 가림막을 조성하는 것, 골프장 주변에 안전거리를 제공하는 것, 공이 밖으로 나가는 것 같을 때는 골퍼들이 공이 간다고 외치는 것, 사인판을 부치는 것 등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골프 코스가 주변이 개발되기 전에 자리 잡았다.
여러 요인들로 인해 이들 골프 코스에 표준화된 규정이나 공식적인 안전장치 사용을 요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들은 사인판을 추가하는 것과 골프 코스 관리자들과 논의해 골퍼들이 보행자에게 소리쳐 알려주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브레슬러는 시에서 가장 위험한 지점을 알려주고 공에 맞는 것을 방지할 자연적인 가림막이나 펜스를 설치 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브레슬러는 템피의 켄 맥도날드 코스가 좋은 예라고 말했다. 켄 맥도날드는 골프코스 옆 보행자 안전을 위해 코스 전체를 펜스가 둘러싸고 있다.
솔렌지 화이트헤드 시의원은 토마스와 인디언 스쿨 로드 구간의 그린벨트는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하나라며 펜스를 세워 경관을 바꾸기 보다는 골퍼들의 티오프 지점을 옮기는 것을 제안했다.
브레슬러는 그러나 눈에 뜨이지 않고 경관을 해치지 않고도 펜스를 세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브레슬러는 "시에서 그린벨트를 조성하고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등 주민들의 이용을 권장했다. 시에서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주민들을 보낸 것이다. 공에 맞을 위험한 곳에서 아름다운 경관이 무슨 소용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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