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수감사절부터 연말연시 기간까지 시행된 아리조나 전역 음주단속을 통해 약 3500명 가량이 체포됐지만 2009년 같은 기간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들 보다는 그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 사무실 산하 고속도로 안전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25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 수는 모두 353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9년 동기간에 비해 1000명 가량이 적은 수치이다.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에는 수백명의 경관들이 투입돼 주 전체 곳곳에서 음주운전자 색출에 나섰다.
체포된 사람들 중 1/4은 혈중알코올 농도가 0.15%를 넘어서는 '극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붙잡혔으며 11%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력이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의 단속에서 체포된 음주운전자는 모두 4693명이었지만 올해는 1100명 이상의 숫자가 줄어들었다"며 "이 같은 감소세는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