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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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피닉스는 사막 색깔의 스터코 집과 스트립 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피닉스 주변 서버브 지역이 각자 자신만의 색을 내며 걸어다니기 좋은 도시로 변화되고 있다.
경제대공황 이전 부동산 붐이 한창일 때 서부 밸리에서 이 같은 비전을 갖기 시작했었다. 글렌데일에서는 피닉스 다운타운의 체이스 타워와 견줄 만한 40층 고층건물 건설을 구상했으며 서프라이즈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사막에 다운타운 건설을 구상했었다.
남서쪽 밸리에서는 에본데일이 400 에이커 농장을 고층건물, 식당, 호텔, 그리고 고급 주택들로 채울 계획을 세웠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서버브 지역에서는 여전히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에본데일과 같은 일부 타운에서는 야심찬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를 재고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에본데일 도시계획부의 켄 갈리카는 많은 회사들이 개발에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기존의 서버번 스타일 개발이라고 전했다.
에본데일 시의회에서는 이번 주 '시티 센터' 플랜 변경에 대한 결정을 한다.
인구 8만 명의 에본데일은 저렴한 주택가격으로 유명하다. 에본데일은 서부 밸리에서 부동산 시장에 1백만 달러 짜리 주택이 하나도 없는 몇 안되는 도시 중 하나이다. 그러나 시 지도자들은 2008년 시티 센터 플랜을 도입하며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들은 에본데일 블루바드와 벤 뷰런 스트릿에 위치한 400 에어커 부지에 건설에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기도 했다. 이 부지는 올드 다운타운의 바로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시에서는 이 부지에 고층건물 등이 조밀하게 들어서는 것을 원했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는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켄 와이즈 현 시장은 이 계획이 거론될 당시 시의원이었다. 와이즈 시장은 시티 센터가 독특한 타운을 처음부터 새로 세우는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플랜은 피닉스와 스카츠데일 경계에 위치한 키얼랜드 커먼스와 덴버의 복합 밀집지역 체리 크릭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토지 전문 변호사 그래디 개미지 주니어는 에본데일의 그 같은 계획을 세운 배경은 이해하지만 플랜을 성공시킬 수 있는 수요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그것은 가능성을 보고 달려드는 개발업자들에 의해 시작된다고 말했다.
에본데일 블루바드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호텔이 건설 중이며 스포츠 단지 및 식당 등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시티 센터 부지로 지정된 서쪽은 10년 간 개발되지 않고 있다. 시에서는 엄격한 가이드라인 때문인 것으로 결론지었다.
갈리카는 시티 센터 플랜은 템피 밀 에브뉴의 에본데일 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난 5월 에본에일 계획위원회에 말했었다. 앞으로 50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붐이 한창일 때도 개발회사들은 시티 센터 플랜이 20-3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었다고 갈리카는 말했다.
시티 센터 부지는 현재 여러 회사와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34 에이커를 소유하고 있는 스카츠데일 소재 엠파이어 그룹에서는 시에서 가이드라인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드라이브 스루와 주유소가 딸린 대형 그로서리 스토어 건설 등을 허용하는 것으로 플랜을 수정하자는 것이다. 이 제안은 에본데일 블루바드 서쪽에만 영향을 미치며 동쪽은 가이드라인이 그대로 유지된다. 엠파이어 그룹 측에서는 세이프웨이 그로서리 스토어와 논의 중이라고 지난 5월 밝힌 바 있다. 이들의 요청에 의한 수정 결정은 6월 이후 다섯 차례 연기됐다.
와이즈 시장은 시의회에서 플랜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원하지만 서두르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와이즈 시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마켓도 변화했기 때문에 플랜을 재고할 필요는 있지만 완전히 폐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에본데일로 이사왔다는 한 주민도 시티 센터는 이 커뮤니티에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들과 비즈니스 오너들도 유사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이 도시에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가 우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히스토릭 에본데일 지역에서 와일드 윌리스 칸티나를 운영하는 조지 알렉산더는 기다림에 지쳤다고 말한다.
지나친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일부 업소들은 떠나고 있어 그 지역에는 비어 있는 자리도 많다는 것이다.
알렉산더는 시에서는 기존의 업소가 유지되도록 격려하는 정책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도시연구소 연구가 마크 트렉슨은 조밀한 복합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복잡한 문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의 재정에 의존해야 하며 시에서도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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