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메사의 공립학교 교사 코트니 슈메이커는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직장을 옮긴다. 같은 교사직이지만 임금도 현재 보다 25% 높은 데다가 교통비와 집세까지 지원받는다.
슈메이커는 아리조나에서의 교사생활은 지속 가능성이 없어 중국으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학교 인사관리자연합회의 조사에 의하면 새 해가 시작되면서 주 전역에 약 2000개의 교사 자리가 비어 있다. 아리조나에서 교사를 채용하고 자질있는 교사를 보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새로운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반복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펜데믹으로 인해 수업이 더욱 어려워 진 상황에서 학년도 중간에 사직하는 교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학년도가 시작된 후 현재까지 1360명의 교사가 떠났다. 지난 해의 987명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수치는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사람들이 아리조나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급 규모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학급에서의 잘못된 처신으로 징계받는 교사들의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교사부족은 학생들에게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이 핵심적인 학습능력을 가르친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한 쉬운 해결책은 없다. 토노파 새들 마운틴 통합학군의 폴 타이그 교육감은 이 같은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조나 학교인사관리자연합에서는 비어있는 교사 자리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한다.
장기 대리교사, 관리자 또는 교육 코치, 학급 재배치 및 학급규모 늘리기, 그리고 일부 교사의 예비기간을 없애고 바로 교실에 투입 등이다.
교사들의 빈 자리가 늘어나면서 교사훈련을 정식으로 받지 않은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2019-2020 학년도에는 누구든 학사학위만 있면 받을 수 있는 긴급교원자격증이나 임시 자격증을 가진 교사의 수가 1천 명에 이르렀다. 아리조나 전역의 교사 중 20%에 해당하는 약 1만3천 명이 3년 미만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루스 피셔 중학교의 매트 도비시 교장은 일년 내내 신규 교사채용을 하고 있다. 이번 학년도가 시작되기 2주 전에도 예고없이 교사 한 명이 떠나는 바람에 갑자기 자리를 채워줄 사람을 찾아야 했다. 또 다른 교사도 타주로 이사했다. 도비시 교정은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그 싸움은 계속 진행중이다.
패트리시아 라이언은 지난 해에 은퇴했지만 도비시의 학교에 대리교사로 돌아왔다. 라이언은 은퇴하기까지 13년 간 수학을 가르쳤지만 이번엔 영어교사로 왔다. 라이언은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느라 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대리교사로서 새로운 과목을 가르치거나 같은 과목이라고 오랫동안 쉬었다가 가르치려면 이전과 달라진 것들을 습득해야 하고 학군에서의 기대에도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년 수천 수만 명의 교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주정부에서는 교사임금 인상에 수억 달러를 쏟아부었다.
학군소속 교사들의 평균임금은 2017년 4만8천372달러에서 2019년 5만2천441달러로 인상됐다.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전국 수준에는 못미친다. 인근 콜로라도의 경우, 교사 평균임금이 5만7천746달러이며 캘리포니아는 8만3천59달러이다.
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교사들이 처리해야 할 일들은 많다. 학급규모가 커지기 때문이다.
전국통계센터에 의하면 아리조나의 학급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주의회에서는 학급규모와 분산방식을 연구하는 법안을 고려 중이다. 교사이기도 한 크리스틴 마시 주 상원의원 (민주, 피닉스)도 법안 제안 의원들 중 하나이다. 마시는 자신의 학급도 아이들이 많아져 줄을 추가로 만들어 캠핑의자를 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교사부족은 주정부의 교사징계 증가로 이어진다. 징계사유는 대부분 성적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다. 적발되면 교사가 자발적으로 자격증을 반납하거나 주정부에서 취소한다. 2012년에 약 55명이었던 징계 교사 수는 2020년 179명으로, 225% 증가한 것으로 아리조나 주 교육위원회 자료에 나타났다. 일부는 교사징계 케이스 처리가 밀린 것이 원인이기도 하다.
징계교사 중 약 20%는 대리교사 자격증 소지자이며 6-12학년을 지도하는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가 28%로 가장 많다. 주 교육위원회에서는 징계에 처한 교사들이 정식 교사준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받게 하는 것을 차후에 검토할 계획이다.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메리 루 풀튼 교육대학에서는 1학년 학생들에게 윤리적 행동 관련 과목을 수강하게 한다. 여기에는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교사들의 윤리적 행동도 포함되어 있다. 학생과 교사 간의 경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교육도 지난 10년 간 크게 달라졌으며 보다 깊이 있게 다루어지고 있다.
ASU 사범대학의 캐롤 베이실 학장은 교사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실제로 일하는 곳에서 교사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맞춤형의 심화학습이 가능하다.                  

지난 몇 년 간 ASU는 팀-지도 모델에 성공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은 학군 마다 약간씩 다르다. 카이린의 한 학교는 대규모의 교실에서 성인 6명이 100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6명 중 세 명은 교사이며 나머지 세 명은 지역의 자원봉사자, 전문가, 또는 예비 교사들일 수도 있다. 
다른 학교에서는 교사 한 명이 여러 명의 예비교사들을 관리한다. 이들은 서로 다른 학급을 넘나들며 협력한다. 이렇게 하면 50-60명의 학생들이 세 명의 교사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 교사에게 30명을 맡겨 놓으면 혼자서 그 아이들을 위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베이실 학장은 말했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3-06-14

아마존, 메사에 대규모 물류센터 오픈

아마존에서 메사에 새로운 시설을 오픈했다. 이 시설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이다. 시애틀에 기반을 둔 아마존은 지난 주 금요일, 엘리엇 로드에 1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KRB9으로 불리는 이 센터는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는 third-party 셀러들을 위한 창고로 사용될 예...

  • 등록일: 2023-06-14

세관, 멸종위기 토토아바 부레 밀반입 적발 - 아리조나 최대 규모

미국 세관에서는 노갈레스 입국 심사장에서 아리조나 역대 가장 많은 양의 멸종위기 물고기의 부레가 압수됐다고 보고했다. 지난 4월 13일 마리포사 교역 시설에서 멸종위기 토토아바의 부레 270개가 발견됐다. 부레는 피시 필레를 운반하는 트럭에 있었다. 부레는 물고기의 부력을 통제하는 데 도움을 ...

  • 등록일: 2023-06-14

아리조나 출신 포함 펜데믹 지원금 사기단 검거

6명의 워싱턴, 아리조나, 텍사스 출신 일당이 세입자들을 위한 코로나 19 지원금 수백만 달러를 불법으로 수급한 혐의로 체포됐다. 워싱턴 지부의 연방 검사 닉 브라운은 텔레뱅킹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고 지난 주 수요일 발표했다. 여섯 명은 수백 건의 신청서를 이용해 680만 달러를 ...

  • 등록일: 2023-06-14

글렌데일 커플, 새끼 허스키 훔쳐 학대...훔친 강아지 또 있어

지난 주 수요일, 글렌데일의 한 커플이 반려견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달 브리더로부터 훔친 강아지가 이들의 집에서 발견됐으며 강아지는 매우 비인도적이며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1일 오후 6시 경 버틀러 드라이이브와 63에브뉴 지...

  • 등록일: 2023-06-07

"주정부, 피닉스 지역 신규 주택건설 승인 안한다"

수년 간의 과도한 물 사용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지하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가운데 아리조나 주에서는 피닉스 지역에 더 이상의 신규 개발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지난 주 목요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주 관계자들은 피닉스 지역에서 의존하는 지하수가 다음 세기에는 추가 개발 수요를 충족시...

  • 등록일: 2023-06-07

마리코파 카운티, 주택타이틀 도난방지 위한 알림시스템 시작

주인도 모르게 집이 팔리는 사기 사건이 증가하면서 마리코파 카운티 레코더실에서는 새로운 알림 시스템을 마련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지난 해 여름부터 개발이 시작됐으며 아리조나 주에서 2025년까지 모든 카운티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마련을 의무화한 지 몇 달만에 나온 것이다. 이 법안은 웬지 로...

  • 등록일: 2023-06-07

"인공지능으로 목소리 복제한 사기전화 주의하세요"

아리조나 검찰은 가족이나 친구의 전화인 것처럼 위장된 전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 가족의 목소리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메이스 검찰총장은 사기범들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목소리를 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사기범들은 이제 가족이 위험에 빠졌...

  • 등록일: 2023-06-07

스노우볼 역대 최장 시즌 기록...5월 29일까지 개장

플래그스태프의 스노우볼 스키 리조트가 지난 주 월요일 역대 최장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전 최장기록은 2018-19 시즌으로 11월 16일에 오픈해 5월 19일까지 이어졌었다. 스노우볼 마케팅 디렉터 안젤리나 그럽은 이번 시즌은 지난 해 11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또한 마...

  • 등록일: 2023-06-07

토브레아 캐슬 훼손 범인 체포...피해액 5만 달러

지난 달 피닉스의 토브레아 캐슬를 훼손한 범인이 체포됐다. 매튜 앤더슨 (46세)은 5월 20일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절도 및 기물 파손 혐의로 체포됐다고 피닉스 경찰은 지난 주 금요일 발표했다. 5월 20일 오후 1시48분 경 경찰은 토브레아 캐슬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기물 훼손 피...

  • 등록일: 2023-06-07

ASU, 의과대학 개설한다 - 의료인력 보충 위해 주정부 지원

아리조나주립대학 (ASU)에서 의과대학을 개설한다. 주정부에서는 아리조나의 의료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3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지난 주 목요일 발표했다. 마이클 크로우 ASU 총장은 "아리조나 의료계 개선을 위해 우리의 모든 에너지와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SU 의학 및 첨단 의료공학...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