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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Feb
10대와 성관계 시도 '망신살' 선플라워 파머스 마켓 회장 '사임'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11214
유기농 식품 등을 판매하는 '선플라워 파머스 마켓'(Sunflower Farmers Market)의 회장이 아동 성매매 시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진해서 사임했다.
'선플라워 파머스 마켓'측은 "마이클 길리랜드(사진)가 회장직은 물론 집행부 위원직에서 모두 물러났다"고 밝혔다.
길리랜드 회장은 지난 2월10일(목), 피닉스의 메트로 센터 몰 인근 한 호텔에서 13살 소녀와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다 잠복중인 수사관들에게 적발돼 체포됐었다.
수사당국은 "길리랜드 회장이 한 섹스 사이트에서 알게 된 여성에게 만나자고 적극 구애를 벌였으며 여성이 자신은 미성년자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만남을 요구한 것은 물론 성관계시 돈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경찰은 길리랜드 회장 이외에도 같은 섹스 사이트를 통해 미성년자들과의 만남을 시도한 남성 7명을 같은 날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직에서 물러난 길리랜드는 회사에 밝힌 자신의 입장에서 "경찰에 의해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지만 그것은 진실과 다르다"고 항변하고 "무죄가 증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플라워 파머스 마켓'측은 "길리랜드 회장의 뒤를 이어 크리스 셔렐이 회장직을 승계하게 될 것"이라면 "이번 사태가 회사의 성장과 확장계획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선플라워 파머스 마켓'은 현재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아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유타 및 텍사스 등지에 총 32개 체인점을 거느리고 있으며 그 사세를 계속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