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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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남북전쟁에 참전한 남부군들을 기리는 것에 대한 논쟁은 2년여 전부터 계속돼왔다. 최근 뉴올리언즈 시장이 시 직원들을 시켜 한밤중에 남부군 동상을 끌어내린 일로 논쟁은 더욱 거세졌다.
이 문제는 남부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리조나에도 여섯 개 정도의 남부군 기념 조형물이 세워져있으며 아파치 정션 남동쪽에 위치한 작은 하이웨이에는 최초이자 유일한 남부연합국의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의 이름이 붙여졌다.
전국 여기 저기서 이 같은 남부군의 흔적을 지우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리조나는 조용하다.
아리조나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념물은 주청사 건너 편 웨슬리 볼린 기념공원에 자리하고 있다. 또 다른 기념물은 아리조나가 남북전쟁 중 서부 최고의 격전지 였음을 알려준다. 당시 최소한 아리조나의 남쪽 반 정도는 남부군의 영토였다. 피카초 피크 전투는 피닉스에서 남쪽으로 60 마일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이 전투에서는 20 여 명의 병사들이 싸웠다. 몇 시간에 걸친 격렬한 전투 후에 남부 연합군 부대는 투산으로 후퇴했고 세 명이 전사했다.
2015년 레지날드 볼딩 주 하원의원 (민주. 라빈)은 주청사의 기념물을 치우고 하이웨이 이름도 개명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볼딩은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증오의 상징, 분열의 상징, 그리고 차별의 상징을 명예롭게 여기며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었다.
AP 통신에 의하면 덕 듀씨 주지사는 하이웨이 개명을 고려할 것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이후 볼딩이나 듀씨를 비롯해 누구도 지형 및 역사적 명칭 관리국에 개명을 요청한 사람은 없다. 로비스트 케빈 드메나는 최근 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입법정책위원회에서 고려 중인 기념물 제거 요청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기념물에 대한 결정은 주의회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공화당의 실비아 알렌 주 상원의원 (스토우플레이크)은 지난 해 나무군 기념 동상을 웨슬리 볼린 기념 플라자에 세우자고 제안했었다. 이 제안에 대한 것은 공청회나 투표도 없었다.
'남부군 재향군의 아들' 아리조나 지부의 커트 팁튼은 전국적인 기념물 제거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의 한 부분을 누군가가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제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소속된 단체에서는 남부군 기념물이나 투산의 판쵸 빌라 기념물 등 아리조나 내의 어떠한 역사적인 기념물을 제거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아리조나가 미합중국의 영토가 되기도 전에 남부연합국의 영토였다는 사실과 300 명 이상의 남부군이 아리조나에 묻혔다는 사실에 놀란다고 말했다.
아리조나에 대표적인 남부군 기념물은 다음과 같다.
피닉스 웨슬리 볼린 기념 플라자의 아리조나 남부군 군대 기념물.
피닉스 그린우드 묘지의 아리조나 남부군 재향군인 기념물.
아파치 정션의 하이웨이 60 페랄타 로드 구간의 이름을 제퍼슨 데이비스 하이웨이로 명한 것.
시에리 비스타의 서던 아리조나 베테랑 메모리알 묘지의 아리조나 남부군 베테랑 기념물.
피카초 피크 주립공원의 피카초 패스 전투 기념물.
투산 동쪽 드레군 스프링스 전사한 남부군들 만을 위한 네 개의 묘지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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