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코로나 19로 인해 원거리 학습지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아리조나 주 내 모든 학교들이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지만 그 중에 저소득 가구가 밀집된 학군에서는 더욱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학군에서는 온라인으로의 전환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루어졌지만 다른 학군들은 와이파이부터 랩탑 컴퓨터까지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주 수요일, 아리조나 주 교육감 캐시 호프먼은 "우리 주의 많은 학군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랩탑을 빌려줄 수 있는 학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호프먼은 그러나 '훨씬 많은 학군들', 특히 나바호 네이션과 같은 지역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자원들을 갖추기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보격차 (Digital Divide)가 아리조나에 불균형을 가져오며 이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호프먼은 테크놀러지 기기와 인터넷 접속 부족 문제를 강조했다.
토호노 오오댐 네이션의 바보퀴바리 통합 학군이 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이 학군의 교육감 에드나 모리스는 인터넷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에 무선 핫스팟을 끌어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는 컴퓨터가 없는 가정에는 학생들이 집에서 수업할 수 있도록 크롬북을 배포했다. 
학군의 IT 부서에서 크롬북 사용의 70-80%가 학교수업과 관련없는 것들이라는 보고를 들은 모리스는 학교수업 관련 사이트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시켜야 했다. 많은 학생들이 소셜 미디어 등에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학군에서는 패이스북을 통한 공지에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구글 교실을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수업을 위한 컴퓨터 사용은 매우 적거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인터넷 접속은 구글 교실과 에드제뉴이티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이후 학부모들이 인터넷 접속 제한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로 순조롭게 전환되고 "온라인 수업 준비에 교사들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와이파이 문제에 당면해있다"고 모리스는 말했다. 대체방안으로 학군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불가능한 가정에는 종이로된 패킷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기술적, 의료적 문제가 남는다.
카트라이트 통합학군의 리엔 아귈라-로울러 교육감은 다른 학군들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 전까지는 학부모들이 학습자료를 픽업해가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후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으로 바꿨다는 것이다.
로제타 스톤의 리즈 브룩은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학군 가운데 버스에 핫스팟을 연결해 가장 영향이 큰 동네나 도서관 주차장에 세워 놓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서니사이드 학군에서 바로 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투산의 이 학군에서는 모바일 핫스팟과 포장급식을 실은 이 버스를 오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운행한다. 또한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를 학교 주차장까지로 확대하기도 했다.
아귈라-로울러는 학군에서 각 가정에 최소한 한 대의 랩탑 또는 다른 기기를 제공하며, 식구가 많은 가정은 두 세대의 랩탑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프리스쿨 학생들에게는 앱을 이용해 혼자 학습할 수 있는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아귈라-로울러 교육감은 학군 내 일부 학교는 100% 테크놀러지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원격 학습이 얼마나 더 계속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학군 관계자들은 계속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프먼 교육감은 많은 핫스팟과 기기를 추가로 주문한 가운데 계속 대체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학군들이 랩탑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주정부에서 기기를 조달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호프먼은 말했다.
호프먼은 "아리조나 학교에 추가 자원이 필요한 시기에 우리는 여전히 학생들을 지도할 교사 부족 문제까지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조나 학교 운영위원연합회의 쉴라 해리슨-윌리암스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들이 있지만 교직원들은 한 단계 더 올라가 디지털 기기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슨-윌리암스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호프먼 교유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기 위해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4-03-06

"우리 애들 괴롭혔다"며 트럭으로 아이들에게 돌진한 ...

지난 주 화요일, 피오리아 공원에서 자신과 자녀들을 괴롭혔다며 다른 아이들을 위협하고 한 소녀의 발목을 픽업 트럭으로 밟고 지나간 4자녀의 엄마가 체포됐다. 4자녀를 모두 셰볼레 실버라도에 태운 브랜디 곳치 (30세)는 오후 4시 경에 웨스트그린 파크 쪽으로 가서 한 무리의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

  • 등록일: 2024-03-06

일본 기업 펜타곤 테크놀러지 메사에 신규 시설 건설

일본 회사 펜타곤 테크놀러지 그룹 Inc.에서 5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메사 신규 시설에서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펜타곤 테크놀러지에서는 엘스워스와 워너 로드를 끼고 있는 메사 산업단지, 뷰 202에 새로 건설되는 시설로 들어가며 2024년말 경에 운영을 시작한다. 펜타곤 테크...

  • 등록일: 2024-03-06

"행복도 돈으로 살 수 있다"...부자 도시들 행복지수 높아

특정 도시로 이사를 가면 좀 더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10개 도시에 아리조나의 한 도시도 포함됐다. 월넛허브의 최근 조사에서 스카츠데일은 미국 내 가장 행복한 도시 10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전국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우울증 발생, 소...

  • 등록일: 2024-03-06

"피닉스 메스 사용 가장 많다" 드웨인 존슨 주장 사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 WWE 프로 레슬링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이 지난 주 금요일 WWE 무대로 돌아왔다. 글렌데일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존슨은 관객들 앞에서 "피닉스가 메스암페타민 사용 1위 도시"라는 언급을 했다. 사실일까? 미국 내 최대 재활시설 네트워크인 아메...

  • 등록일: 2024-03-06

아리조나 주에서는 임신하면 이혼이 안될까?

지난 주, 아리조나를 비롯한 세 개 주에서 배우자가 임신 중인 경우는 이혼절차를 마무리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돌면서 논란이 됐었다. 최소한 아리조나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미주리 주의 경우, 2022년에 이 문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었다. 임신 중인 한 변호사가 이혼 과정에서 법을 비판하는 기사...

  • 등록일: 2024-03-06

종신형 받고 수감 중이던 남성에게 또 다른 살인혐의 추가돼

2014년 10대 소녀 살인혐의로 종신형 선고를 받고 수감 중인 남성이 또 다른 투산 소녀를 살해한 1급 살인 혐의로 지난 주 목요일 기소됐다. 피마 카운티 대배심원은 또한 크리스토퍼 클레멘츠 (42세)가 2012년 부모와 함께 있던 집에서 사라졌던 이사벨 셀리스 (6세) 사망과 관련해 납치 및 절도 혐의...

  • 등록일: 2024-03-06

아리조나 내 두 개 국립공원 사망자 가장 많다

미국 내 63개 국립공원에는 2019년부터 매년 평균 30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그러나 모든 관람이 기대했던 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국립공원 위험관리 프로그램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국립공원 관람객 사망 숫자가 최근 공개됐다.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아리조나의 레이크 미드 국립...

  • 등록일: 2024-03-06

"Why WHY?" 아리조나의 작은 마을은 왜 "Why&quot...

아리조나에는 발렌타인, 나씽 (Nothing), 토니야 플랫 등 희한한 이름의 타운들이 있다. 그 중에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은 바로 Why일 것이다. 매년 멕시코 푸에르토 페냐스코를 방문하는 수백 수천 명의 여름 피서객들은 이 타운을 지나가며 황당한 질문을 하게 된다. 왜 Why일까? Why는 사우스...

  • 등록일: 2024-03-06

틱톡 챌린지로 지난 해 기아-현대 차 도난 급증

지난 해 11월, 투산에 거주하는 알리사 세딜로는 2012년 현대 엘란트라를 구매한 지 한 달 만에 자신의 아파트 단지 내에서 도난당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알리사는 자신이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기아 또는 현대 차량 도난 유행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됐다. 출근하기 위해 아침 7시에 일...

  • 등록일: 2024-02-28

아리조나도 냉동 수정란 '아기'로 간주할까?

최근 앨러바마 대법원에서 체외수정 (IVF)을 통한 냉동 배아 (수정란)도 태아로 인정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아리조나는 그렇지 않다. 피닉스에 기반을 둔 입양 및 대리모 변호사, 다니엘 지스킨은 "아리조나에 사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스킨은 미국 입양 및 보조생식 변호사 학회의 ...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